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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거리] DEAD END - PHANTOM NATION (live) (0) 2011/06/29 PM 09:50

사진은 KERRANG!지에 실렸을때의 사진. 대충 내용은 NWOJHM이 온다, 뭐 그런이야기.


중간에 unknown giants라는 부분은 몬데그린으로 앙드레 자이언트처럼 들린다..


데드엔드. 1984년 결성. 1990년 해체, 2009년 재결성 현재 활동 휴지중.

-개요

80년대 일본 헤비메탈이 상당히 강세였던 가운데 VOWWOW, 라우드니스, EZO 등과같은 걸출한 밴드들이 영국과 미국에서 인정받고있었는데, 그 와중에 일본 국내의 헤비메탈신을 섭렵했던 그룹이라면 단연 DEAD END를 꼽을수 있다. 데드엔드는 1984년 결성이래 지금까지도 인디와 메이져의 모호한 경계선을 멤돌고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후배 그룹들이 데드엔드의 영향을 받았다고 공언하고 있으며, 입소문만으로 미국에 수출되어 잡지에서 호평을 받고(KERRANG!지에서 5점만점에 4점), 미국의 헤비메탈 차트에 랭크인 한 기록이 있고, 아저씨팬들이 많이 기억하며 유튜브에서 심심찮게 카피영상(주로 배나온 아저씨들이 찍은)을 볼수있는 록그룹이다. 연고는 관서로, 관서출신 뮤지션들에게 유독 영향력이 강하다.

보컬: MORRIE(본명: 오오츠카 모토유키) 1964년생 효고현 타츠노시 출신.
기타: YOU(본명: 아다치 유우지) 1964년생 오사카부 출신.
베이스: Crazy Cool Joe(본명:마스모토 마사시)
드럼: MINATO(미나토 마사후미) 1966년생 도쿄도 출생인데 삿포로에서 자람.

-전성기

86년 메이져데뷔 이래로 87년, 88년, 90년 각각 앨범을 내놓으며 그때마다 사뭇 다른 악곡과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90년에 발매한 ZERO앨범의 경우는 지금까지의 헤비메탈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을 버리고 크런치한 기타톤과 하드락적인 사운드를 선보여 격렬한 찬반양론이 일기도 했다.(특히 정통 헤비메탈을 신봉하는 일본락잡지 번은 데뷔초부터 데드엔드를 달갑잖게 봤는데, 이런일이 일어나자 아주 신나게 깠다) 현대에 와서 인터뷰중 당시에 관한 언급이 나오니 '지금으로 치자면 TV를 켜거나 인터넷을 보기가 두려웠을 것이다'라고 대답했을정도. 오디션으로 가입했던 드러머 미나토는 메이져데뷔부터 함께했는데, 이런 까임이 까이는 상황중 돌연 불참을 선언했고, 이 때문에 새 드러머를 뽑기위해 오디션을 보기도했지만 결국 구하지못하고 그대로 해체하고 만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후배 뮤지션들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앨범은 바로 ZERO.

-재결성

이후 보컬인 모리는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에서 솔로앨범을 3장정도 발표했으며, 기타리스트인 유우는 기타연주앨범을 한장 발매, 베이시스트인 쿨 죠는 여성록커 아이카와 나나세의 세션으로 활동하며 조용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2006년 미국에서 아예 눌러살고있던 모리가 평소 모리를 존경하던 라르캉시엘의 테츠의 중개를 받아 Creature Creature라는 명의로 일본락신에 복귀하면서 유우와 재회하게 되고, 이덕분에 재결성에 관한 이야기가 빠르게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그러고나서 그냥 조용히 묻히나 했는데 2009년 돌연 재결성을 발표하면서 그와 동시에 과거 앨범을 함께 작업했던 데인져 크루(현 Maverick DC Group) 레코드의 오카노 하지메의 프로듀스로 신곡과 새앨범을 발매하고, 구 앨범들도 모두 리마스터되어 데인져 크루 레이블로부터 발매된다. 더욱이 전국 투어를 발표하지만..또다시 드러머 미나토가 불참을 선언하여 세션을 기용해가며 어렵게 투어를 마친다. 이후는 활동 휴지중.


-킹 모리

데드엔드를 언급하는데 절대 빼놓을수 없는것은 바로 보컬인 MORRIE이다.

1964년생. 현재는 95년 독일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헤서 파우베와 결혼하여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이래 그냥 미국에서 눌러살고 있다. 본명이 오오츠카 모토유키인데다, 왠지 모르게 백이 있는 분위기(당대의 메탈가수로는 드물게 멀쩡한 대학나옴, 10년넘게 미국에서 아무일도 안하면서 잘 먹고삼, 별일도 안하던 사람이 무슨 돈이있어서 갑자기 신 레이블 설립 등)로 오오츠카 제약 전회장의 자식이 아니냐는 설이 있는데 본인은 노코멘트로 일관. 참고로 현회장의 자식은 어느정도 이름이 알려진 록가수이다.

킹 모리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이 별명의 기원은 그냥 카리스마가 왕이라서, 혹은 공연시 마이크 스탠드를 짚거나 질질끌고 다니는게 왕의 홀처럼 보여서, 혹은 전성기의 창법이 디오(=이탈리아어로 왕이란 뜻)와 유사해서 그렇다는 설도 있다. 여담이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KERRANG지에서는 그래험 보넷같다고 평가했었다. 보컬실력에 대해서는 데뷔초에는 아류였다가 메이져 데뷔이후부터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인다. 기량적으로는 최고라고 말할수없지만, 라이브에서의 퍼포먼스와 카리스마로 최고로 불린다.

데드엔드의 음악적 주도권은 기타인 유우가 가지고 있지만, 작사라는 내용적 방향성은 모리만의 고유한 권한이었다. 데드엔드가 데뷔초부터 늘상 펼쳐왔던 '정체를 알수없는 공포', '신이 지배하는 세상인데 신이 악신', '천사가 나오긴하는데 못되먹은 천사'같은 세계관은 전부 러브크래프트 소설을 즐겨보던 모리의 것. 네크로노미콘같은 고유명사도 나오는 등, 상당히 좋아했던 모양. 가사중에 사자성어나 한자어가 많이 나오는것도 특징.


-데드엔드의 영향력 아래 있는 후배 록가수들(잘 알려진 일부만)

라르캉시엘: 아예 4명이 모두 데드엔드의 빠돌이집단. 데뷔당시 드러머인 사쿠라는 데드엔드의 로드 매니져로 이바닥생활을 시작.(데드 엔드의 라이브비디오 Hyper d.에서 확인할수있음) 하이도의 초창기모습과 창법은 모리의 흉내수준. 테츠는 쿨죠를 따라다니다 베이스를 선물받기도.

류이치(루나시): 초창기 패션이 아예 코스프레.(헤어 디자이너에게 '모리와 똑같이 해달라'고 했다는걸로도 유명) 초창기 가사중엔 아예 모리의 가사 구절을 가져다 쓴것도 존재. 데뷔초에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프로그램에 모리가 나오자 광희해서 개념없는 질문을 몇가지 했다가 관서팬과 관서출신 뮤지션들과 척을지게 되었다.

야스(잔다르크): 마찬가지로 외모를 따라한 케이스. 동 그룹의 멤버가 쿨죠의 팬이라는것도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듯하나 기억이 확실치않아서 생략.

사쿠라이 아츠시(벅틱): 모리의 팬임을 공언. 2008년에 잡지 대담이 성사되자 몹시 기뻐한 일도.

키요하루(쿠로유메, SADS): 고교시절부터 라이브클럽을 따라다니고있었다고 함. 라이브 비디오를 수천번도 넘게 돌려봐서 집에 비디오기기가 고장나고 라이브 비디오는 2개나 더샀다고. 모리를 따라한다고 셔츠를 가위로 조각조각자르고 그걸 입고 거울을 보면서 '나는 모리다'라고 외치는 등 중증환자였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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