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모어와 부인인 캔디스 나이트. 검은남자가 이렇게 활짝 웃는날이 올줄 누가 알았으랴..
라이브는 아니고 스튜디오 버전에 공연영상을 덧씌운것.
라이브 영상은 제대로된게 없어서(라이브 음원은 있지만 정지화상+음원) 그냥 스튜디오 버전으로.
흔히 리치 블랙모어+디오+코지 파웰의 드림팀으로 거론되는 리치블랙모어의 레인보우.(당초 이름은 Ritchie blackmore's Rainbow였다가, 2집때 Blackmore's Rainbow->이후엔 그냥 Rainbow로 점점 짧아짐)
리치 블랙모어가 영국인이다보니 영국그룹으로 여겨지긴한데, 사실 멤버 대부분은 미국인이다.
리치블랙모어의 딥퍼플 탈퇴이유중 하나인 Black sheep of the family(쿼터마스라는 프로그레시브록그룹의 커버)라는 곡도 레인보우의 첫앨범에 당당히 실려있는 등, 리치 블랙모어의 개인색이 상당히 짙었다. 여담이지만 어지간히 하고싶었던 곡이었던듯.
결성에 대해 적자면, 당시엔 Elf라는 그룹에 있던 디오가 리치블랙모어의 솔로앨범에 녹음할 곡을 공동작업하게 되었는데 아주 녹음이 잘되어서 흡족한 블랙모어가 Elf를 흡수하는 형태로 새로운 그룹결성을 기획한것이 시작이다. Sixteenth century greensleeves는 원래 그때 녹음했다고 하며, Elf의 멤버들은 슬프지만 기타리스트를 빼고 블랙모어와 합체한다. 블랙모어의 딥퍼플 탈퇴시기도 녹음 다하고 나서이다.
그뒤는 블랙모어의 성질머리답게 해고의 연속. 1984년에 일단 해산후 1997년에 다시 해산하기까지 활동과 휴식을 반복하면서 총 12기의 멤버교체가 있었다. 여기서 수박겉핥기식 언급으로 이걸 다 다루기는 무리고, 몇가지만 집자면 1975년 결성(과 동시에 구 엘프의 멤버들은 전원 짤림. 코지파웰이 결성멤버는 아니지만 원년멤버처럼 여겨지는게 그때문), 1978년 디오탈퇴, 1979년 디오의 후임으로 그래험 보넷 가입, 1980년 코지파웰 탈퇴. 그래험 보넷도 탈퇴. 이정도까지가 전성기라고 하겠다. 짤린멤버들도 블랙모어와 함께했다는 커리어가 붙어서 이안길런 밴드, 오지오스본, 딥 퍼플 등에 가입해서 잘먹고 잘살았으니 서로에게 좋은 선택인듯. 제발로 걸어나간 디오는 블랙사바스, 코지파웰은 마이클쉥커 그룹에 가입했다.
블랙모어는 레인보우를 1984년에 공식해산시킨후(위에서도 언급했듯 중간에 다시 활동좀하다가 1997년에 완전해산한다) 1990년에 후처인 캔디스 나이트와 Blackmore's Night라는 그룹을 결성해서 활동을 개시했다. 블랙모어의 그룹치고는 별로 안알려져있지만, 유럽, 특히 독일을 중심으로 꽤 성공을 거두어서 라이브하우스 규모의 투어도 자주하고 골든디스크 수상도 했던 모양인듯.
1997년 레인보우는 해산했지만, 2006년 블랙모어의 장남인 기타리스트 유르겐 블랙모어(전처소생으로 후처인 캔디스 나이트보다 나이가 10살가까이 많다.)가 구 레인보우의 멤버들을 이끌고 Over The Rainbow라는 그룹을 결성해서 활동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