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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공략메모] 마장기신F 리뷰(가벼운 누설 있음) (3) 2014/09/13 PM 02:48

사진은 이번에 합체 마장기 오가인으로 합류할 예정이었다가 신주인공일당때문에 짤린 애드버저리부대.. F에 안나오기때문에 2시절 사진이다.
솔직히 올드팬중에는 갑툭튀한데다 구경꾼모드 이상도 이하도 아닌 신주인공등장에 납득안가는 사람이 많으리라 본다.
이하본문.


개인적으로는 각 기체의 특성이 극명히 갈리는 3같은 스타일을 더 좋아하지만
전작이 워낙 욕을 많이 먹어서인지 2정도의 난이도로 돌아왔다.
결말은 뭔가 시원섭섭하면서도 납득할만한 결말이니 시리즈팬이라면 해봐서 나쁠건없다.


시나리오적으로는 일단 개인적으로 불만이 많다.
첫째로 신주인공 등장인데, 솔직히 신주인공 및 신캐릭터군단은 기존 캐릭터들과 디자인도 따로놀고
강화파츠도 따로쓰고, 성능마저 구리다.
더럽게 강제출격이 많아서 안쓸수도 없고, 그런주제에 후반에 못쓰는 놈도 있다.
결정적으로 이야기의 큰 줄기에서 신주인공들이 관여하는바가 너무 없다. 그냥 구경꾼이라고 보면된다.


또 스토리 전체의 템포도 문제다. 이건 괜히 테라다가 신주인공 넣자고 한 탓이 크다고 본다.
별 쓸모도없는 신주인공 일당때문에 초반 30화언저리까지 쓸데없이 랑그란까지 이동하고
별 쓸모없는 설명만 주구장창하면서(=신주인공은 라기아스에 처음온데다 레이블레이드라던지
갑툭튀한 알메라에 대한 설명이라던지..) 초중반까지 템포가 굉장히 늘어진다.
임팩트를 주기 위해서인지 별 비중없는 조연들은 그냥 막죽이는데
초반의 무겁고 가라앉은 분위기와 맞물려서 한 30화쯤까지는 정말 답답하고 재미가 없다.
게다가 마장기신 1때부터 한두판씩은 꼭 들어가는 쉬어가는 스테이지도 하나도 없다.


이외에도 그간 나온 자잘한 떡밥은 모두 무시라서 이번에 랑그란 전복및 주요악역으로 나올예정이었던
근위기사단부장 문갈같은 경우는 그냥 가디폴타고나와서 헛소리하다 뒤지는 3류악역으로 급마무리되었고 당연히 근위기사단에 있는 츠레인의 아버지와 형은 이름만 딱한번 나오고 그냥 묻혔다.
(혹시 모르지 레미아처럼 20년뒤에 설정살려서 다시 후속작에 나올지..)
파제뮤트사는 언급도 없다. 세계가 그모양이니 아마 망했겠지만.
아마 사카타의 원안에서는 이번작에서 레이블레이드만든 병기회사의 역할이 파제뮤트사였을 듯하다.
그편이 말끔하게 끝나기도 하고 3에서 파제뮤트 관련 이야기는 하나도 정리가 안되었기때문에.
에란루트에선 안죽은것처럼 보였던 손도 그냥 휙 사망처리되었다.
그냥 동료로라도 나왔으면 좋았을 엘바도렐이나 애드버저리대의 합체마장기같은것도 안나온다.
엔딩에서 짤막하게 이야기는 하지만 이부분도 원래 신주인공들 대신에 얘들이 합류할 예정이었다고 생각하면 분통터질수밖에.
앞으로의 이야기는 OG시리즈에서 진행한다고는 했지만 OG에 나오는것 다합친만큼이나
등장인물도 많고 세계관도 방대한 단독시리즈인데 너무 급마무리한 느낌을 지울수 없다.
게다가 엔딩내용상 그냥 이대로 완결해버리고 묻어버릴려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총 52화에 큰 분기는 2개정도로 실제 볼륨은 2나 3보다 좀 적거나 비슷하다.
하지만 루트별로 전혀 다른 전개와 엔딩이었던 2나 3과는 달리 분기간 차이도 적고
한번 플레이로도 얻을건 다 얻을수 있어서 두번씩 할 필요도 별로없다.
그런데도 볼륨가지고 욕먹지는 않는걸보면 조삼모사라는 말이 생각난다.


다음은 게임플레이적인 면에 대해 적어보겠다.

전략적으로는 후방공격시 상태이상효과를 붙일수 있게 되어서
적의 후방을 적극적으로 노리기보다는 아군이 밀집해서 뒤를 안내주는편이 좋다.
어차피 후방공격보정도 떨어지고 적들 대부분이 상태이상까지 붙여가면서 잡아야할만큼 세지도않은데
아군이 후방공격당하면 페널티가 상당하니 아무튼 뒤를 내주지않는편이 좋다.

개조는 언제나 그래왔지만 무기개조가 효율이 좋다.
특히 랭크업 무기는 말할것도 없고, 적들이 뒤로갈수록 피통이 많아서
연비좋고 위력좋은 무기 위주로 개조하면 편하다.
후술하겠지만 필살기 연비가 다 좋아져서 필살기는 아무튼 필수개조다.

또, 뒤로가면 적졸개들이 사거리 7정도는 기본으로 커버하기때문에 안맞고 싸울수 없는관계로
뒤로갈수록 기체개조도 어느정도 신경은 써야 편하다.
초반->중반에 이미 후반 초필살기까지 다나오기때문에 무기개조를 중점적으로 하고
적들이 슬슬 피통이 많아지는 시점부터 기체 풀10단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돈은 남아돌 지경이라 대강 플레이해도 막판 출격할 유닛 전원 10단개조 떡칠하고
무기도 1기당 4~5개씩 10단개조가능하다.

다회차시 자금전승이 신경쓰이는 사람도 있을텐데, 2회차시 75%, 3회차부터 100%인데다
47화 종료시에 300턴이하면 500만 크레디트를 주므로 별로 신경쓰지않아도 무방하다.(=돈이 남아돈다)
참고로 300턴 조건은 생각보다 빡빡하다. 한시나리오 평균 6턴정도에 클리어해야한다.
팁이라면 도망가거나 한놈만 잡으면 되는경우 이걸 우선시하면 된다.
그리고 300턴 안맞춰도 독하게 돈벌면 끝날때까지 개조할거 다하고도
900만씩정도 벌수있으니 그냥 돈에 집중해도 무방하다.

필살기(특히 마장기신계열)의 연비가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후반 적들의 HP가 많아져서 전반적으로 필살기가 난무하는 양상이 되었다.
최대 수혜자는 단연 필살기 연비가 나쁘던 마장기신 계열+발시오네 등이다.
개조만 해놓으면 한맵에서 난무의 태도를 4방씩 쓰고 또 포제션해서 4방씩 쓰고...이럴수도 있다.
기껏 2->3넘어오면서 일반 마장기도 나름의 장점과 운용법이 생긴마당에 결국 일괄적으로
수치에만 의존하는 밸런스로 돌아온건 납득이 안된다.

맵병기가 다소 버프된점은 좋다. 연비가 대부분 널럴해진데다 전반적으로 장갑보정같은게 낮아져서
전작처럼 10씩 뜨지는 않는다. 그리고 후반에 적들이 많이 몰려나와서 일일히 치고받으려면 꽤 귀찮기때문에 맵병기를 적절히 사용하면 자금회수도 되고 좋다.
PP페널티같은것도 없어서 후반에 들어오는 에란이나 슈우를 육성하려면 적절히 사용해주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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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서인영    친구신청

개인적으로는 3가 가장 난이도는 제일 맘에 들었는데 쩝...

sigurudo    친구신청

저도 3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F의 갑툭튀 주인공일당이 더 맘에 안드네요. 그것들만 안나왔어도 최소한 떡밥회수는 다 되고 끝났을텐데

저런걸맞으니멀리못도망가지    친구신청

아직 해보지 않았는데 3편까지 해보니
'아 반프 이놈들이 이 매력적인 작품의 내용을 아주
개 똥으로 만들려고 작정을 하고 있구나' 란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테라다를 캡콤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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