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퍼(우)와 추종자인 이노란. 잡지에 같이 나온적도 있었다. 나이먹고 찍은사진도 같이 첨부.
데란제 초기시절(87년)의 곡. 원래 원형은 좀더 헤비메탈에 가까운 곡이었다. 원곡의 보컬도 쿄가 아니었다.(쿄가 가입하기 전에 나옴)
데란제에 대해서는 쿄에 대해 다루면서 쓸것 다썼으니 각 멤버에 포커스를 맞춰서 소개할까 한다.
쿄: 보컬, 본명 이소노 쿄, 67년생, 요코스가 사벨타이거->데란제->다이 인 크라이즈->버그->데란제. 일전에 자세하게 다루었으니 패스. 음악적 계보로는 젊은시절에는 보위의 히무로 쿄스케의 영향을 받은 듯 하다. 본인 말로는 마이클 먼로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젊은시절부터 지금까지 헤어스타일빼고는 마이클 먼로와 비슷했던적이 없다.. 굳이 찾자면 저음을 지르듯이 뱉는건 비슷한것 같다. 후에 잡지에서 대담한적은 있는데 이때 보면 강한 빠심은 진심인듯.
사이퍼: 기타, 본명 타키가와 이치로, 68년생. 데란제 이후에는 크레이즈 등으로 활동했다. 얼핏 보면 1초간 벅틱의 사쿠라이 아츠시를 연상시키는 잘생긴 외모가 무기.(진짜로) 이 양반이 록기타리스트로서 남긴건 그냥 간지하나라고 보면 된다. 정통 헤비메탈그룹인 44매그넘(흔히 일본의 헤비메탈그룹이라고하면 라우드니스, 바우와우, EZO다음 4번째 타자중 하나로 거론되곤 함. 개인적으론 4번째는 좀 버겁고 5~6번째쯤 되지않나 생각한다)의 로디로 커리어를 시작했는데, 44매그넘의 지미로부터 기타를 배운데다 현재 기타경력이 30년정도씩이나 되는데(라이브하우스 무대에 처음선게 16세시절) 실력이 좀 많이 후달린다. 그런데 이런 단점을 상쇄하는것이 과묵함이다. 몇안되는 TV출연은 물론 라이브무대에서도 줄곧 침묵하면서 이미지를 챙겼고, 현재까지 무대에서 웃기는 커녕 인상만쓰고 있어서 기본적으로 찡그린 상이다. 그러면서 가끔 알수없는 돌발액션을 하나씩 넣어주니 얼빠들이 뻑가는 것이다. 90년대 이후 일본 기타리스트들은 대부분 사이퍼의 못된 물이 들어있는 애들이 많다. 사이퍼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사람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상단 사진에서도 언급한 루나시의 이노란이다. 무대에서의 과묵한 캐릭터성 등은 당연히 사이퍼의 것을 벤치마킹한 것이고, 심지어는 뱀가죽 두른 시그내쳐 기타도 그냥 사이퍼의 것을 따라한 것. 연주하는 모습만 보면 멋지긴 하다.
실라: 베이스, 본명 나카오 토모히로, 최연장자로 64년생이다. 존재감이 꽤 없는 사나이로, 데란제 이후에 했던 활동들도 거의 그저그랬고 별로 특별한 일화가 없다. 특이점이라면 메버릭DC그룹 레이블에 소속된 이후에 소속아티스트 명단에서 1년넘게 이름이 잘못 실려 있었다. 그정도로 존재감이 없는 사나이.
테츠: 드럼, 본명 키쿠치 테츠, 최연소자로 69년생이다. 놀랍게도 루나시의 스기조, 라르크의 하이도와 동갑이다. 겸업으로 가방메이커 GREATZ UPPER의 디자이너도 하고있다. 드러머로서의 커리어도 꽤 굵직한 편으로 요코스가 사벨타이거(히데와는 몇달정도만 같이 활동함), 메피스토펠레스(인디에서만 활동한 중견급 헤비메탈그룹), 지킬, 크레이즈(사이퍼와 함께함) 등등. 어릴때부터 사립학교를 죽 다니면서 엘리트의 길을 가다 고교시절 그만 입학식날 싸움을 일으켜 퇴학당하고, 드럼 전문학교를 들어갔지만 그것도 자퇴한뒤 44매그넘의 로디가 되었다. 이시절부터 사이퍼와는 구면인 사이. 사이퍼와 마찬가지로 이미 10대시절에 라이브하우스 데뷔 경력이 있다. 어떤 인연인지는 몰라도 레드 핫 칠리페퍼스의 채드와 친밀한 관계로 서로 개인적으로 방문하거나 하기도 하는 듯.
같은 Pearl드럼 엔도서라 인연이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