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한 리퀘를 완성하고 올려서, 의뢰자분과 얘기가 잘 맞아서 어절씨구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리퀘스트 내용이 워낙에 마이너한 장르이기에 그리는 사람이 없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그림과 같은 장르의 리퀘스트가 해당링크 하나와 단지 그려달라는 내용으로 대뜸 달려 있었습니다.
그것도 아예 다른 글에 말이죠.
너무 당황스러서 도저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리퀘스트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정중히 거절의 의사를 밝혔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쪽 장르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게 무차별적으로 저런 댓글을 다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행여 그려주더라도 그림만 낼름 받고 인사도 없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정말이지 리퀘스트의 세계는 아직 저에겐 너무나 무서운 세상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그들 중에 제대로 된 사람은 소수일 거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