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권유로 시작하게 된 마작이었습니다.
처음엔 '어려운 도박게임'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조금 꺼려졌지만,
친구들끼리 돈을 걸고 하는 게임도 아니고 재미로 하는거, 한 번 배워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어떤 것을 같이 한다는 재미에 열심히 배웠습니다.
패도 외우고, 족보도 외우고...
족보 각각의 뜻을 문학적[?]인 면으로 접근한 마작은
생각보다 흥미롭게 다가와서 더욱 재밌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마치 시짓기 경쟁을 연상케 하는 게임이었어요.
그렇게 일단은 마작을 칠 수 있는 정도까지 배웠고,
재밌게 친구들과 마작을 치게 됐지만,
요새는 다들 이리저리 바쁘다보니, 마작 한 번 하려고 친구들 모으기가 쉽지 않네요.
슬슬 겨울도 찾아오고 날도 추워지고 있는데, 친구들에게 안부라도 넣어봐야겠습니다.
마작도 같이 할 겸 말이죠. ^오^
근데 "마작 한번 하려고 친구들 모으기가 여간 '쉽지' 않네요."를 좀 바꾸셔야 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