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지 모를 참 오래전 얘기
소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대
시간이 흐르고 또 계절이 가도
여전한 그 마음 어떻게든 숨겼대
행복해 보여 그 모습조차
미워질 만큼
점점 커져가는 마음
전하지 못할 비밀이 됐대요
봄의 나라에 사는 그 소녀는
얼음 나라의 멋진 소년을 보았죠
겨울 나라의 예쁜 그녀 곁에서
늘 웃고 있는 그 모습을
아름다운 맘을 억지로 숨기고
아름다운 둘을 위해 기도를 했대요
서로의 맘이 변하지 않기를
하늘에 매일 빌었대요 마치 나처럼
행복해 보여 그 모습조차
미워질 만큼
정말 어쩔 수 없는 마음
또 바보처럼 혼자서 달래요
봄의 나라에 사는 그 소녀는
얼음 나라의 멋진 소년을 보았죠
서로의 맘이 변하지 않기를
하늘에 매일 빌었대요 마치 나처럼
아픈 동화 속 얘기가
모두 내 얘기 같았어
다른 봄이 오길 바래요
(난 그래요)
억지로 숨겨둔 내 맘이 닿을까 봐
항상 혼자만 앓아요
봄의 나라에 사는 그 소녀는
얼음 나라의 멋진 소년을 보았죠
겨울 나라의 예쁜 그녀 곁에서
늘 웃고 있는 그 모습을
아름다운 맘을 억지로 숨기고
기적처럼 다 지워지기를 바라죠
아무 마음 없던 그 날이 오기를
하늘에 매일 빌었대요 마치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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