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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이해하는 법] 오타쿠의 연애#52 긴장감을 주는 남사친이 인기있는 이유 (0) 2024/01/17 PM 08:28

전의 글 중에서도 적었듯 친구라는 사이는 연애라는 감정에 있어서는 흔히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해.

즉, 너와 나는 완전한 우정! 이렇게 한 번 관계가 설정되고 나면 그 우정이라는 벽 때문에 둘 중 누군가가 이성적으로 감정이 바뀌어도 쉽게 남녀로 발전하기 힘들거든.

하지만, 이성 중에서 굉장히 소극적이고 흔히 말하는 온전한 I 성향은(MBTI에서) 상대에 대해 신뢰를 쌓는데 오래 걸리고 신중하기 때문에, 썸을 타는 상대 입장에서는 도무지 진전이 없는 거 같구, 그래서 썸이 중간에 끊어지는 경우가 많지.

이런 I들에게는 그런 점에서 소중한 남사친, 여사친이 전략적으로도 맞는 경우가 있어.

상대에 대한 기본적인 충분한 신뢰가 쌓이고 나서 그 상대를 바라 봤을 때 이성적으로도 매력있다라고 느껴야 연애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거든.

다만 이런 I 조차도 불편의 우정은 깨고 싶지 않고, 깰 이유도 없어. 친구는 헤어질 가능성이 적지만, 애인은 다투거나 다시 안 보거나, 헤어지거나 시작과 끝이 있는 관계이니까 말야.

그래서 이런 경우에 I에게 다가가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이런 긴장감 있는 이성친구라는 관계 설정이기도 해.

남녀간의 긴장감은 얼마나 내가 상대에게 이성으로 보이고, 행동가짐을 조심히 하는냐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그녀 앞에서 이전의 전 여친 얘기를 너무 시시콜콜 한다던지, 아니면 19금 얘기를 너무 적나라하게 하는 것이라든지 이런 종류의 대화는 길게 보면 장점이 될 수 없어.

그건 당일 그녀를 내 품에 안겠다라고 맘 먹고, 대화의 주제를 그 쪽 방향으로 돌리는 거라면 통하겠지만, 그렇지 않고 평상시에 나는 관심도 없는데 그런 류의 이야기를 쉽게 하는 사람은 내가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 아니란 얘기이기도 하니까.

그리고 가끔 우정 사이에 긴장감 있는 손잡기, 팔짱끼기 라든지, (전의 글 중 긴장 시키는 방법 등에서 썼던 행동들 포함하여) 나도 모르게 속으로 '혹시..'라는 감정이 드는 행동을 수시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인기가 많아.

남녀란게 참 뭐라고 말할 수 없는게, 너무 이성으로 안 보이는 상대보다 적당히 가능성을 열어둔 상대가 더 마음이 가거든.

그 사람 앞에서 몸가짐이나 외모를 최소한 이상은 신경써야 한다고 자연스럽게 생각이 드는 상대라면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을 가능성 있는 이성의 영역으로 설정해두기도 하잖아.

그래서 여자를 설레이게 만드는 남사친은 인기가 많아.

만약 여자가 애인이랑 헤어져서 맘과 몸이 외롭고, 누군가 말을 들어주기를 바랄 때는 그런 긴장감 있는 남사친을 먼저 부르고 싶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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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의 대부분이 친구로 지내는 사이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더라

 


남녀란게 완전한 우정이 있다라고 믿고 있던 내가 그 믿음이 깨어진게 내가 정말 가깝다고 생각했던 여사친들이 내가 슬프고 힘들 때 적극적으로 대시를 해서 였던 것을 보면 남녀란게 칼 자르듯 우정과 사랑이 나눠지는 것은 아닌가 보더라.


반대로 우리도 스스로 여사친을 만날 때는 썸녀 만난다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해. 향수 한 번 더 뿌리고, 머리 다듬고, 꾸몄지만 안 꾸민 척. 그녀 옆에 있을 때 그녀가 너 좋은 향수 쓰나보다라고 얘기할 정도로 그 정도로는 꾸며야 가능성이 생기지.


더욱이 그녀가 I라고 한다면 그녀가 네게 마음이 생길 때마다 그 관계에 대해서 고심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질테고, 어느새 본인도 모르게 좀 더 스킨쉽하고 여자로 매력을 보일려구 노력하게 되거든. 화장도 더 할테구.


그래서 그녀와 내가 둘 다 가능성이 있는 순간이 어느 날이 되었을 때 그 날은 그녀가 평소와 달리 집에 들어가기 싫으니 같이 아침까지 놀아달라고 하던지, 아니면 평소와 달리 맞은 편이 아니라 옆 자리에서 술을 먹든지, 본인 스스로 응큼한 얘기를 상담이랍시고 얘기를 꺼낸다든지 할 거야.


왜냐하면 너와는 선을 넘어도 되고, 선을 안 넘어도 관계가 지속되는 소중한 남사친 수준이니까.


그 때 만약 그녀의 맘을 내가 순식간에 끌어들이고 여자로 만들고 싶다면, 단 하나 서로 조용히 눈만 마주칠 수 있는 순간이 되면 되겠지.


그 다음은 누구나 다 아는 단계가 될테구.


결론) 극 I인 여자들은 성격때문에 단시간에 썸남이나 연애의 단계로 넘어가기 힘들기 때문에 매력있는 남사친을 잠재적 연애 상대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구, 그런 친구들에게는 신뢰있는 매력적인 남사친으로 지내는 것이 인기를 유지하고, 연애상대로 발전하는데 큰 강점이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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