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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을 만드는 법] 오타쿠의 연애#69 연애는 1:1이 아닌 다자간의 복잡한 관계 (0) 2024/02/03 PM 11:51

연애에 있어서 연애 상대로 대상이 되는 사람이 하나인 경우에는 사실 그 사람과 나와의 관계만을 상정해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

하지만, 기본적으로 인기있는 여성에게 있어서 연애는 1:1의 관계가 아닌 다수:다수의 관계이고, 이러한 다수의 다자간 관계에서 나라는 사람이 다른 경쟁자인 일정 대상자보다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가 승부의 관건인 경우가 많아.

이 말을 반대로 하면 내가 관심있는 여성에게 영향을 주는 경쟁자들에 대한 정보나 내가 가지고 가야할 매력의 목표를 어느 정도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야 해

예를 들어서 상대방이 만나고 썸 타는 남자들이 월등히 나보다 외적으로 매력이 있다거나, 나보다 월등히 키가 크다거나 등등 정보를 알면 상대에게 내가 어느 정도 이미지를 최종적인 목표로 하고 관계를 이어갈 지 예상할 수 있어.

즉, 내가 내가 가지지 못한 매력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가거나, 내가 가지지 못한 매력을 버리고 가진 매력만 증폭하는 방법으로 가야하거나 둘 중 하나가 되겠지.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상대랑 썸을 타는 남들이 나에 비해서 키가 크다면, 키 높이깔창을 신어서 눈에 보이는 격차를 줄이는 방법으로 갈 수도 있고, 아니면 키 높이 깔창을 안 하고 옷 차림을 프로포션을 더 돋보이게 하는 방법으로 갈 수도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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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고민하지 않고, 상대에게 경쟁력 있는 이성으로 비춰지는 것은 그만큼 어떤 누구를 만나도 월등히 매력적인 사람일테고, 일반적으로 우리처럼 아직 나아가야할 단계가 많이 남은 사람은 명확하게 뚫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게 좀 더 수월해.

곰곰히 생각해 보면,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사회성이 빼어나거나, 센스가 특출나긴 쉽지 않은데, 그렇다고 친절함이나 칭찬을 이용하기엔 지나치게 엇비슷한 경쟁자가 많아지고, 그녀에게 돈과 시간을 쓰기엔 가치가 높아지기 쉽지 않으므로 좀 더 고심해 봐야 해.

남들이 섯불리 시도하지 않으면서 가능한 핀포인트 매력이라면 수 차례 얘기하지만, 첫 번째는 청결함이 가장 기초가 되면 좋고.

두번째는 그녀가 좋아하는 취미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추면 좋아.

세번째는 그녀가 좋아하지 않아도 여러 사람 앞에서 자연스럽게 능력치를 향유할 수 있는 와인이나 커피, 독서와 영화, 맛집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것도 괜찮지.

내가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많이 먹지 않는 중에도 맛있는 음식에 대한 정보는 누구나 꺼려하진 않거든.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아는 체를 하는 것과 같은 실수로 본인의 점수를 깎아먹지 않으면 될테고.

네번째는 사회 생활이나 취미 생활, 여행을 통한 소셜 네트워크 상의 이미지 형성도 있겠지.

인스타그램의 경우 사실 인싸들이 본인이 얼마나 인싸력을 자랑하느냐에 좋은 지표가 되긴 하는데, 엄청나게 자주 뭔가 올리진 않더라도, 상대방이 볼 때 적절한 관심사(골프나 헬스, 애완견, 애완묘, 패션 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상대에게 눈에 보이는 것보다 괜찮은 매력의 소유자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전달할 수 있거든.

반대로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이나 활동 등이 본인과 너무 동떨어져 있으면 그것도 마이너스더라구. 당연히 애니, 게임 관련으로는 하나도 올리지 않았으면 좋겠어.

우리가 오타쿠인 것은 여자친구만 알면 되는거지. 누군가 모두에게 커밍아웃해야할 필요는 없거든.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대중적이지 않기 때문에 마이너한 사람을 목표로 할 필요는 없다고 봐.

원래 사람이 자기와 다른 것을 비난하는 무지성 비판 경향은 누구에게나 있어서, 그런 게시물 몇 개만 올려도 주변에서 손가락질 받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게 현실적으로 내가 경험한 일이니까 같은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는게 좋겠다 싶어.


다섯번째는 완전하게 매너있는 사람이 되는 것도 좋아.


지나치게 오버하는게 아닐까 할 정도로 매너를 비추면 동성은 욕하지만, 이성은 '야.. 너 그 정도 오버라도 해 보고 비난해'라고 두둔 받을 수 있거든.

나의 경우 엘리베이터나 커피숍, 식당 등에서 매너는 같은 매너를 여러 번 돌려쓸 수 있고, 이걸 지속적으로 하면 안 하는 사람과 직접적으로 상대에게 비교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잘 유지하고 있어.

다 알다시피 커피숍은 여성에게 편한 자리 배치, 무릎 담요, 대화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의 주변 소음에 대한 신경이 있겠고.

식당은 당연히 상대방 수저 챙기기, 앞치마, 음식을 덜어주기, 흘렸을 때 물수건이나 티슈 챙겨주기, 맛있는 음식은 따로 챙겨주기, 물컵에 물이 남아있는지 확인, 내가 그녀에게 식사를 쏠 때 상대방이 마인하지 않을 타이밍이 계산, 그녀가 밥값을 내었을 때 감사함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 화장실 동선 봐주기(이동에 무리가 없는 자리 배치 및 테이블 위치), 메뉴 선택할 때 그녀에게 3가지 정도의 선택지를 주고, 내가 가이드 해 주기 등이 있지.

엘리베이터나 문에서는 꼭 상대방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는 뒷 사람까지 기다려 주고, 문 열어두면서 가볍게 인사하고 맞이하기.

상대방이 같이 있는데 닫힘버튼 연타 이런 거는 조심하는게 좋구.

대부분 어떤 곳이든 점원들에 대해서 친절하게 절대 하대하지 않고 존댓말쓰고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감사를 표시하기.

이 정도만 해도 어렵지 않게 그녀에게 매너있는 남자로 비춰질 수 있더라구.

근데 이건 계속 같은 방법을 쓸 수 있고, 나랑 있을 때는 이게 큰 차이로 안 보이는데, 이러지 않는 상대를 만나면 나랑 차이가 극적으로 느껴진다 하더라.

여섯번째는 괜찮은 향수(비싸지 않아도 향이 좋은 향수)나 섬유유연제 냄새도 은연 중에 괜찮은 이미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더라구.

결국 이런게 쌓이게 되면 전체적인 이미지나 종합점수가 높아지게 돼.

그러니 이 정도면 충분하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누구나 다 하는 것이라면 조금 더 한다라고 맘 먹고 하면 좋아.

그리고 우리처럼 뭔가 파고드는 것을 좋아하는 덕후들이 잘 하는 연구와 고민을 통해서 그녀와 함께 있는 동안 열과 성을 다해서 만족스럽게 만들어 준다면 역전타를 날릴 수 있게 되는거지.

연예인도 여자들 유혹할 때는 누군가에게 열과 성을 다하더라. 우리도 다자간 연애의 대상자 중에서 그녀가 느낄 때 경쟁자보다 종합 평점이 1점 더 높아서 선택한 사람이 된다면 좋겠어.

심지어 이건 일반적으로 그녀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여자들에게도 똑같은 다자간 연애 중에 경쟁자보다 더 평점이 높은 사람이 되는 것이니까, 공을 들일만 하지.

여러가지 노하우가 있겠지만, 그녀를 만날 때 머리에 담아두고 있으면 어떻게든 할 수 있어.

하나만 염두에 두면 돼. 분명 그녀가 만나는 나 말고 다른 남자라면 어느 정도 했을까. 그러면 내가 그 남자보다 1점 더 잘 하거나 노력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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