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만나는데 있어서 처음부터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서 상대방의 마음을 흔들어낼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면 그것만큼 좋은게 또 있을까. 하지만, 세상의 모든 성공은 단번에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 없고, 그것을 바라는 것도 올바르지 않은 것이라고 봐.
실제로 어설프게 이른 성공을 통해서 사람이 망가지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던 나에게 결국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무게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단계가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
결국 여기서 얘기하는 이성에 대한 작은 성공은 예쁘지 않은 여자, 매력적이지 않은 여자를 뜻하는게 아니라 조금씩 이성에게 마음을 얻는 작은 방법을 통해서 이뤄내는 성공을 뜻해.
애석하게도 예쁘지 않은 여자도 예쁜 여자와 큰 차이가 나지 않거든.
실제로 편한 연애를 위해서 나도 매력적이지 않은 상대랑 그냥 맘 편하게 연애하자라고 해서 마음을 내려 놓았을 때가 있는데, (그러면 이성에게 들이는 노력을 좀 줄일 수 있을까 싶어서) 매력적이지 않은 이성도 결국 여자는 여자고 연애의 난이도는 거의 비슷하더라구.
부끄러운 고백이긴 하지만, 실제로 그랬어.
반대로 이성의 마음을 얻는 과정은 이성이 아닌 동성에게 마음을 얻는 과정과 똑같아.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결국 진실된 행동으로 나의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고, 이 진심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시선은 철저하게 상대의 입장에서 맞춰져 있기만 하면 돼.
보통 짝사랑이나 일방적인 감정이 실패하는 이유가 진심은 분명하고, 전달할 수도 있는데, 전달하는 방법에 있어서 시선이 내게 맞춰져 있기 때문이야. 상대방이 배가 고프지도 않고, 입을 벌리지도 않는데, 억지로 맛있는 음식을 입에 밀어넣는다고 해서 좋은 반응을 부를 수는 없거든.
그래서 먼저 연애를 하기 전에 주변의 가까운 이성들에 대해서 호감을 얻는 방법을 조금씩 배워가면 좀 더 어려운 연애를 성취할 수 있게 된다고 봐. 즉, 커피점에서 만나는 알바생이나 편의점의 알바생에게 좋은 호감을 주는 방법부터 시작해 보면 좋은 것이지. (고백하란 말은 아닌거구)
편의점 알바하는 여자애가 호감을 적극적으로 표시한 적이 있는데, 그 친구의 호감은 담배를 사는동안 눈 마주침, 물건을 건네고 받을 때 인사, 언제나 따뜻한 한 마디가 모여져서 그런 것이더라구.
결국 사람은 다 같은 존재이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작은 감정들이 모여서 큰 감정으로 완성된다고 보는게 맞아.
친절이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통하는 가장 효율적인 작은 성공이라고 봐.
친절은 내가 가진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발현되지 않는 행동이고, 일시적으로 꾸밀 수는 있지만, 상황이 복잡해지거나 내 이익에 반하는 경우가 생기면 사람은 본성을 드러내게 되어 있거든.
이때도 얼마나 사람이 친절하고, 감정의 동요가 없는지가 그 사람의 평판을 좌우하게 되고, 특히 그 상황이 누가 화를 내거나 감정을 폭발시킬 수 있는 순간이어도 내가 감정을 잘 통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상대방들은 나에 대한 신뢰를 하게 돼.
그래서 평소에 친절하고, 사람들에게 예의있게 구는 행동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라고 봐.
가장 작은 호의이지만, 이러한 호의가 실제로 그 사람의 내면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솔직한 경우가 되고, 이러한 과정들이 쌓이면 이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르지 않구나라는 확신이 들게 마련이거든.
그러면 이성들도 그제서야 상대방의 매력이나 그 사람 자체에 대해 마음을 열게 돼.
살면서 알다시피 첫 인상과 눈에 보이는 이미지랑 속 마음이 다른 사람이 얼마나 많아.
그런데, 이성들에게 그런 내 심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확신으로 이끄는 것은 평소의 작은 행동들 밖에 없더라구.
큰 행동을 당당하고 멋있게 하는 사람은 많아. 눈에 보이지 않는 순간 혹은 긴장을 늦추는 순간에 재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적어서 그렇지. 그러니 평소에 이성에 대해서 작은 친절, 호의, 매너있는 행동 그리고 감정이 흔들릴 수 있는 과정에서도 당당하고 매력있게 행동하는 것을 노력하는 것은 내 이미지 중에서 흔들리지 않는 초석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까 매일 조금씩 신경쓰면 좋은 결과가 있을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