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의 이성과 연애를 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여자친구나 썸녀나 가능성 있는 여사친이나 기타 이성관계를 만들 때 단 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
아무래도 연애에 있어서 이성의 풀이 중요하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옆에 두고 그 중에서 누군가를 계속 재고 고민하고 평가하는 단계를 거칠 수 밖에 없을거야.
이건 여자도 마찬가지이지. 기본적으로 이성인 누군가를 한 명만 고려한다면 사실 그 관계는 그 사람 하나로 끝나는 것이지만, 이건 이성의 풀이 적은 상태인 경우에만 그렇고, 매력이나 관계를 많이 만드는 사람은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여럿일 수 밖에 없거든.
그래서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만들어갈 때 즉, 썸을 여러 명과 고민하는 당시에 자주 하는 실수 조심해야할 점을 알아두면 좋아.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위주로 글을 적어볼께.
1. 다른 썸 대상이 있는 환경에서 한 명에게 칭찬 몰아주지 않기
이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지점이야.
누군가를 칭찬을 한다고 가정할 때 그 사람의 맘을 얻는다는 득에 빠져서 다른 사람의 맘을 잃는다는 실을 놓치기 쉽지.
예를 들어 단톡방이나,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말야.
단순히 누군가를 칭찬하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은 유사한 환경에서 타인의 칭찬을 옆에서 들어본 경험을 해 본 사람이라면 다 알거야.
즉, 다른 썸 대상이 같이 있는 단톡방이나 모임에서 누군가의 외모나 그 날의 옷 차림을 칭찬하는 것과 같은 행동은 전혀 연관이 없는 상대에게 ‘그럼 나는 지금 매력없고, 옷 이상하게 입고 나왔단 거야? 쟤 웃기네 지가 뭔데’라는 반응을 불러일으키기 좋아.
물론, 사람이 사회적 환경에서 인상이 있기 때문에 겉으로는 동조해주는 척하며 ‘언니 진짜 예뻐요’하고 반응을 쿨하게 하려고 하지만, 알다시피 내가 옆에 있는 상태에서 다른 남자에게 관심을 가지는 행위가 꼴보기 싫은 것처럼 여자들도 마찬가지이거든.
이런 실수때문에 원래 썸을 타던 대상에게 맘이 식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해.
더욱이 타인에게 칭찬을 한 상태에서 나에게도 어설프게 칭찬하면 그 칭찬이 가벼워보이고 무가치해 보이는 문제까지 발생해.
그러니 다른 사람이 앞에 있는 상태에서 칭찬을 할 때는 외적인 칭찬이 아닌 두루뭉실하고 이성의 매력을 뺀 칭찬은 플러스 요소가 될 수 있으나, 그 외의 경우에는 조심하는게 좋아.
즉, 여러 사람이 나랑 관계가 있는 경우에 누군가에게 칭찬을 하고 싶다면 1:1로 혹은 최소한의 인원이 있을 때 조용하게 얘기하는게 좋아.
2. 이성이 필요한 것을 어필하지 않을수록 좋아.
내게 관심이 있는 이성 앞에서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든지, ‘소개시켜줘’라든지, ‘맘에 드는 사람이 있네’ 혹은 ‘눈에 차는 사람이 없네’등의 얘기는 절대 하면 안 돼.
이걸 맘이 급한 남자들은 알리고 다니는 경향이 있거든.
이걸 얘기하면 내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 내가 싱글인 것을 널리 알게 되어서 도움이 된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 이성이 필요한 남자의 다급함을 잘 아는 여자들의 입장에서는 남들 앞에서 혹은 대상자 앞에서 여친이 있음 좋겠다, 누군가랑 맘이 맞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본인의 가치를 낮추는 지름길이야.
즉 설령 상대에게 관심이 있다고 할지라도 ‘너여서 내가 관심을 가진다’여야 하지.
‘지금 만날 여자가 없으니, 너라도 있음 좋겠다’라는 접근은 나쁜 접근법이거든.
어떤 미사여구를 붙여도 실수 할 수 있는 지점이니까 이걸 알려선 안 돼.
네가 만약 매력있게 행동하고, 여자친구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이 안 된다면, 둘러서 네게 확인해 보거나 주변인을 통해서 정보를 얻는게 정상이고,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네게 물어보는 단계가 있을지라도 그 과정이 훨씬 낫더라구.
결국 네가 여자친구가 없음을 표 내지 마.
여자친구가 없다고 표를 내 봐야, 쟤는 저 정도 매력이니 여자친구가 없지 수준의 평가만 받게 돼.
3. 모든 사람에게 표 안 나게 균등하게 친절하기.
썸을 타는 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이성 중에서 본인과 썸을 탈 가능성이 있는 여자랑 아닌 여자를 나눠서 행동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 친구들이 많아.
즉,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관리한다고 생각하고 옆 사람이 보기에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더 각별하게 대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이게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적당한 지점이 생각보다 굉장히 약간만 더 해야하는 지점이거든.
기본적으로 나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 많은 관심을 드러내놓고 보여주면, 그 사람의 행동 가치가 떨어지고, 상대랑 나랑 연애에 있어서 불균형이 생기게 마련이야. 즉, 표현을 하면 할수록 여자는 갑이 되고, 남자는 을이 되지.
연애를 결국 균형있게 하려면 이럴 때 맘이 가는 사람에게 표를 내지 말고, 모든 사람에게 비슷하게 친절하고 약간만 더 친절하게 구는게 굉장히 좋은 전략이야.
여자도 사람이라서 매력없는 사람에게 막 대하는 남자보면 ‘쟤는 내게 유독 친절하고 잘 하니까 나 이외의 여자들에게 막 대해도 괜찮아’라고 하는 여자들은 없어.
나 이외에 매력이 없거나 관심이 없는 여자들에게도 잘 대하는 모습과 친절을 보여주면 여자들은 거기서 신뢰가 생긴다니까. 왜? 그건 꾸며내지 않은 모습을 확률이 높으니까 말야.
여자들은 경험이 많아. 어떤 경험? 나 좋다고 열심히 꼬셔놓고 만나보니까 별루인 남자들에 대한 경험.
그런 경험이 쌓일수록 내게 관심을 표명하는 사람이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불투명한 판단이 걸림돌이 되는데,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다른 여자들에게도 균등하게 친절하다면 그건 그 사람이 본래 괜찮은 사람이라는 평가가 내려지는 것이지.
4. 흠 잡히지 않게 진중하기
여자들마다 싫어하는 지점들이 있어. 특히 질색하는 지점들이 있는데, 여러 사람과 왕래를 하다보면 이런 지점에서 예상치 못하게 실수하는 지점이 생기게 마련이거든.
사람이니까 흠을 어떻게 안 잡힐 수 있겠어. 하지만 흔히 말하는 관종짓이나 나대다가 흠이 잡히는 것은 철저하게 본인이 만들어낸 실수이니까 누구를 탓할 수가 없는 것이지.
특히 남들과 관계를 만들면서 유독 욕이나 가벼운 언행으로 점수를 잃는 사람이 많아.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들은 선 넘기를 안 하면서 상대방을 깎지 않고 분위기를 즐겁게 만드는데, 유머 감각이 없는데 유머러스하게 보일려구 사람을 깔아뭉게거나 깐죽대거나 입이 가벼워 보이는 사람이 되면 이건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되거든. 심지어 소문까지 날 수 있어.
누군가랑 연애를 해서 1:1인 관계에서 실수를 하는 것은 밖으로 말이 잘 새어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설령 얘기가 밖으로 돌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의 범주인데, 그런 관계도 아닌데 혼자 깐죽거리고 가볍게 보이다가 실수하게 되면, 그녀와 썸 타는 대상뿐만 아니라 그 모임이나 멤버들 모두에게 점수를 깎는 일이야.
5. 청결하기.
이건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자리나 환경일 경우 특히 유난스러운데, 주변에 보면 생각보다 입냄새, 담배냄새, 술냄새, 콧털, 정돈되지 않은 머리 등으로 여자들의 눈쌀을 찌뿌리게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
그러니 멋있는 모습은 아니라도 여러 사람을 만나거나 연락을 할 때는 유독 더 신경써야 하는 지점이야.
(이건 워낙 많이 얘기했던 내용이니 짧게 다룰께)
결론) 여러 사람과 관계에서 이러한 실수만 잘 배제해도 실제로 이러한 이미지를 조심하고 잘 가꾸만큼 다자 연애뿐만 아니라 동시에 여러 사람에게서 러브콜도 받을 수 있고, 심지어 누군가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도 여자들끼리 서로 잘 알면서 경쟁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
그럴수록 심지어 여자들이 더 안날다고 ‘쟤 괜찮다’라고 경쟁하는 분위기라면 한 번 신경써볼만한 경우가 아닐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