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안타깝기만 하네요 ㄱ-;;
첫 라운드 이후로 조성모가 어디 있는지는 꾸준히 맞췄는데
노래 자체는 우승한 사람이 가장 잘하는 느낌이었음
정말 조성모 CD랑 별반 차이가 없었다랄까;;
(반면 준우승하신 분은 처음 탈락한 분과 함께 전혀 안비슷하게 들렸는데 계속 남으시더군요;)
이미 피아노 시절에도 라이브 하면 목이 맛이 가서 들어주기 힘들었는데
그 이후에는 도대체 어디가 얼마나 망가진건지
호흡도 문제고 목소리 자체도 문제고...
힘들어서 그런가 창법도 듣기 불편하게 바뀌고;;
김종국이 가성으로도 못불러서 삑사리 내던 노래를
진성으로 쭉쭉 불러재끼던 조성모는 이제 추억 속의 존재가 되었네요 ;ㅅ;
진짜 불멸의 사랑 불러재끼던 시절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는데;;
아마 음반 자체를 수천번도 더 들었을 진성팬이었던 제가 이렇게 느낄 정도니
조성모의 히트곡들만 그 당시에 들었던 사람들은
못맞추는게 당연해 보이더군요
1집부터 피아노까지의 앨범들이 친가에 고히 잠들어 계시는데
나중에 가져와서 오랜만에 들어보고 싶어졌음...
하도 집에서고 차 타고 이동할 때고 틀어대놔서
부모님은 몸서리를 치시고
가족 전체가 노래를 외울 정도로 들었었는데
다시 그 목소리 찾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하니 좀 우울하긴 하군요
그에 반해 전편이었던 신승훈 씨는 인터넷서 노래 부르는 장면만 본거지만
정말 나이와 상관 없이 여전한 가창력과 목소리가 돋보이셨는데 ;ㅅ;
이제 꾸준히 좋아했던 가수 중에 기대할 만한건 홍경민 하나인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