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전 이미 재작년부터 꾸준히 박주영과 홍명보를 까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3년 전서부터 까고 있고 루리웹 스포츠 뉴스나 마이피에도 꾸준히 쓰고 있죠
박주영 쓰레기의 편법 병역 연기를 보고 분노해서 저게 어떻게 국대냐고 하는 사람이고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ecarus139&num=2642)
전술의 ㅈ자도 안보이는 올림픽 메달 감독 홍명보를 전술로 까는 사람이고 말입니다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ecarus139&num=3828)
근데 사람의 추억은 미화되는건지
청대와 올대 때 홍명보가 무슨 능력이라도 있었다는 듯이 회자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_-;;
루리웹 스포츠 뉴스에도 몇 번이나 홍명박과 박주영을 까면서 얘기했었습니다만
올림픽 메달과 청대 8강만 기억하는 성적지상주의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군요
일단 U-20 이야기를 해봅시다
피파 청소년 월드컵 8강을 홍명보 감독의 업적으로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 많던데
이거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두고두고 회자되고 까이는
축협의 황태자 홍명박과 축협의 쓰레기짓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시 청대는 이미 조동현 감독이 4년 동안 지휘하면서 만들대로 만들어놓은 팀이었습니다
선수선발부터 전략까지 전부 조동현 감독의 팀이었죠
그걸 정확하게 피파 청소년 월드컵 이 '있는 해'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조동현 감독을 해임시키고 홍명보를 앉혀놓은 겁니다
뭔가 느껴지십니까? 정확하게 피파 청소년 월드컵이 있는 해에
이유도 없이 4년 동안 팀을 맡고 있던 감독을 해임하고 그 자리에 홍명박이 가버린 겁니다
그리고 나서 팀이 좋아졌냐?
아니오. 청대의 경기력은 좋았지만 감독의 전술 역량이 개차반인터라
조동현 감독이 있을 때의 공격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꽤나 있었죠
이걸 쉴드 치는 홍명박 팬들의 논리를 보면 기도 안찹니다
조동현 감독이 능력이 없어서 잘려나간거고 홍명보가 팀을 잘 꾸렸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지랄 옆구리 차는 소리 하고 있는거죠 ㄱ-;;
축협도 지들이 개짓 했다는건 알고 있는지
그해에 바로 조동현 감독한테 U-19 감독직을 줍니다
U-20 감독 4년 하면서 팀 만든 사람이 '월드컵 있는 해'에 잘려나가고
'그 해'에 바로 U-19 팀 감독을 맡는다
구린 냄새가 진동하죠
이제 올림픽 얘기를 해봅시다
올림픽 선수 선발이나 이딴 건 얘기도 안하겠습니다
고대 앙리니 하는 얘기는 축팬들 사이에서는 반 비웃음 반 농담 식으로 아직도 회자되는 경우입니다만
올림픽은 홍명박이 오랜 시간 발 맞춰온 선수들을 자신의 전술로 조련할 아주 좋은 기회였고
아직도 동메달로 실드를 받고 계시는 무안단물 입니다
동메달 땄으니 대단한거 아니냐?
우리나라 감독 중에 메달 딴 사람이 있느냐
등등 그래도 홍명박이다 라고 실드 치는 논리의 중심에 서있는 올림픽 감독입니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두고두고 까이는 팀이었습니다
결과를 폄훼하는 사람은 없었죠
하지만 입 모아서 공격 전술의 부제와 감독 전술 능력의 부족은
올대 감독 시작서부터 논란이 되서
올대 감독 그만두고 히딩크 감독 밑으로 단기 연수 받으러 갈때까지
끝까지 따라붙던 이야기였습니다
조금만 강팀 만나면 미들을 아예 생략하고 (미들은 그냥 2선 수비수 일 뿐)
일단 최전방으로 올리는 전형적인 한국식 뻥축구의 온 퍼레이드였죠
공격시 약속된 부분 전술 따위는 실종되고
3각형을 이뤄서 편대형 공격을 하는 현대 축구 공격의 흐름은 전혀 보이지 않는데다
심지어 그나마 약팀 만나면 그럭저럭 풀리던 뻥축구도
위로 올라가서 강팀을 만날 수 록 퀄리티 마저 떨어져서
이런 감독 가지고 어떻게 동메달을 딴건가 라는 의문을 느끼게 해줄만한 팀이었습니다
지금 그 팀이 고스란히 국대로 왔습니다
한준희 장지현의 원투펀치를 매주 시청하시는 분들이라면
국대 선발 발표 때 했던 원투펀치를 기억해 보시면 편하시겠습니다만
원래 홍명보 감독이 뽑아놨던 팀은
올림픽 대표 때 쓰던 선수들이 23인 리스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부상 등의 이유로 떨어져 나간 선수들이 있어서 아마 딱 절반 수준까지 내려왔을 겁니다)
감독의 역량은 전혀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청소년 대표시절에도 안먹히던 공격 전술이
성인 대표팀에 와서 먹힐 턱이 없죠
청소년 대표 때 전세계를 씹어드셔도 성인 대표팀 되면 말아먹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씹어먹기는 커녕 언더 팀 맡고 있을 때 마저 공격 전술 개차반 소리 듣던 감독의 능력이
국대팀 온다고 갑자기 퍼거슨이나 안첼로티가 빙의될 턱이 없습니다
거기다 대충해도 먹히던 수비 전술이 이제 바닥을 보이고 계시죠
각급 언더 대표팀과 성인들로 구성하는 국가대표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홍명박의 수비 전술이 좋느니 하면서 실드 치던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만
홍명박의 수비 전술은 전혀 좋지 못하죠
이게 수비수 출신 감독이 맞긴 한가 싶을 정도로 수비 전술의 시망도를 보여줍니다
전술적인 자세한 언급은 글 첫머리에 홍명박 까는 글에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만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ecarus139&num=3828)
감독의 전술 능력 부족으로 우리나라는 이미 '팀'으로써의 수비는 거의 포기한 상태고
그 덕분에 수비 불안이 계속해서 지적받고 있는 상황인 겁니다
저 같이 축구 보는 눈이 깊지 못하고 대충 보는 사람한테도
이 정도인 대표팀과 감독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좋게 굴러갈 턱이 없지요
만에 하나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나서
우리나라가 16강 8강 4강 혹은 우승을 하는 일이 있어도
전 홍명박하고 박주영을 환영해 줄 수 가 없겠군요
사실 이번 대표팀 감독은 굉장히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언급하시는 히딩크의 세이브가 모두 없어지는 시기이기도 했거니와
향후 한국 축구의 기조를 만들어야할 10년 20년을 책임져야할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많은 전문가들이 비엘사 같은 팀 융합에는 걸림돌이 될지 몰라도
세계 축구의 전술을 선도하는 감독을 원한 것이었겠죠
하지만 축협 스스로 밝혔듯이
홍명박을 감독으로 세울 때 언급되던 모든 외국인 감독들과는
'접촉' 조차 없었다는 것을 스스로 시인했었습니다
(축협 관계자가 인터뷰로 외국인 감독과의 접촉 조차 일체 없었다고 누설해버렸음ㅋㅋㅋㅋㅋㅋ)
한마디로 홍명박 실드로 최강희 감독 세워놓고
어떻게든 진출 시킨 다음에
이미 홍명박한테 감투 씌워줄 시나리오가 다 쓰여있었다는 말이죠
진짜 기도 안찹니다
축협의 꼬라지를 보면 한국 축구를 말아먹지 못해 안달인 것 같아 보일 정도죠
옆 나라 일본은 꾸준한 투자와 관리로
이미 아시아 축구 최선두에 서있고
전문가들도 우리가 일본에 한참 뒤쳐져 있다고 언급하기 시작한지
벌써 2~3년도 넘은 것 같은데 말입니다
축팬으로써 이 정도로 기대 안되고 시작도 하기 전에 실망인 대표팀과 감독도 없었네요
이번 월드컵은 아마 최초로 한국 경기 빼고 경기를 보게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얼른 떨어지고 국민적 공분을 사서
홍명박 쓰레기, 박주영 쓰레기, 허정무 쓰레기, 황보관 쓰레기들
전부 털려나갔으면 좋겠는데
축협 실드가 워낙 단단하시니
책임 지고 대표팀 감독 정도 사퇴하는거 말고는 아무 일도 안일어나겠죠
슬슬 2002년 월드컵 수혜를 입은 황금 세대들이 올라올 타이밍인데
그런 세대들한테 물려 줄 수 있는게
이따위 감독, 이따위 축협 이라는게 미안할 정도입니다 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