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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오버워치 오리진 에디션을 사고 (9)
2016/04/29 AM 10:35 |
오랜만에 월급 루팡 짓 할 수 있는 짬이나서
베타를 열심히 달려놓고도 스토리도 제대로 몰라서
'도대체 오버워치가 뭐길래 부활한다 만다야 ㄱ-?' 라는 궁금증도 해결할 겸
위키들을 뒤져보며 오버워치 스토리를 찾아보고 있는데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비해 스토리는 꽤 심각한 내용이네요
인공지능 로봇들에 의한 대규모 반란
그 반란을 잠재우기 위한 범국가적 특수부대 - 오버워치
그 오버워치를 이끌어 가던 아이콘인 모리슨과 원래 모리슨의 상관 이었던 리퍼
오버워치에 의해 해결된 인공지능들의 반란, 그에 따른 권력과 인기
아이콘이었던 모리슨이 사령관이 됨으로 해서 원 상관 이었던 리퍼와의 반목
권력을 가지게 됨으로해서 생기는 부패와 반대세력들에 의한 중상모략
그리고 터진 오버워치 소속원들의 내분과 모리슨 - 리퍼의 사망 사건(이라고 쓰고 실종이라고 읽는다)
헑헑 송하나 짱 하면서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스토킹을 하던 게임 치고는
스토리가 굉장히 다크하면서 떡밥도 매우 많네요
뭐 그래도 이전 블리자드 게임들 세계관에 비해 가볍다고 욕을 좀 먹은 모양이지만
사실 영웅물 덕후인 크리스 멧젠의 입김이 들어간건지
중2병 돋으면서도 왠지 모르게 멋들어진 영웅들의 설정에서나 좀 가볍지
사실 세계관 자체가 가벼운 이야기는 아니죠
오히려 오버워치의 세계관 만큼
현실세계의 힘과 책임, 권력과 부패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가에 대해 다룬 세계관이
이제까지 블리자드에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여태 블리자드 세계관은 그냥 타락 덕후들이 만들어놓은 팬픽질 수준이라고 비판 받아도 할 말 없는 수준이라 ㄱ-;
세계관을 알고 나니 스테이지 시작이나 영웅끼리의 상호작용 대사들이 더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네요 ㅋㅋ
문제는 클랜전에서 오더 겸 스나이퍼 하며 콜옵계를 뛰어다니던 몸뚱아리가
이제는 30대 아재가 되서 FPS가 영 힘들다는 점 ㅠ
처리할 정보량이 훨씬 많았던 콜옵도 쉽게쉽게 잘하던 인간이
미니맵도 없고 눈으로 보고 사플만 하면 되는 게임에서
(물론 오버워치가 FPS의 탈을 써놓고 사플이 더럽게 안되는 게임이긴 하지만)
똥을 싸지른다는 점 정도 일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30대 넘으셨던 클랜 형님들이 니들도 30대 되면 이해할거라고 하셨던 말씀들이
이제 몸으로 느껴지고 있어서 FPS가 영 어렵네요 ㅋㅋㅋ
그래도 오리진 에디션을 산만큼 뽕은 뽑을 생각입니다 ㅋㅋ
뭐 샷빨이 안되면 탱커나 서폿이라도 하면 되죠 뭐 ㅋㅋ
지금 손으로는 겐지 같은 애들은 도저히 무리라 ㅠ
아재가 된다는건 참 슬픈 일이네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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