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까지 한번에 오는 버스가 없어서
한 10분 거리 떨어진 정류장에 내려서 하천가를 걸어오게 되는데
오늘 아침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하천가를 걷고 있는데
뛰는 것도 아장아장일 정도로 어린 떼껄룩이 냐옹냐옹 부르더라구요 ㅠㅠ
그 정도로 새끼면 대로변 바로 옆에 사람들 막 돌아다니는데 나가게 어미가 놔두지도 않을텐데
아직 애기라 사람 무서운지도 모르고 사람들 지나가면 쫓아가고 쳐다보고 야옹야옹 부르고 ㅠㅠ
어미를 놓친건지, 아니면 버린건지 모르겠지만
대로변 바로 옆이라 차도 위험하고 ㅠㅠ
사람 무서워할 줄도 모르고
오늘 비도 온다고 날씨도 잔뜩 흐린데 ㅠㅠ
손타면 혹시 놓친 어미가 안데려 갈까봐 만지지도 못하고
계속 뒤돌아서 괜찮은지 확인하면서 출근했는데
배고픈지 자꾸 땅에 떨어진거 먹을려고 하고 ㅠㅠ
퇴근할 때도 그러고 있으면 어쩌지...
차라리 어미가 와서 얼른 데려갔으면 좋겠는데 ㅠㅠ
점심시간에 가서 확인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