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ypi.ruliweb.com/mypi.htm?nid=580513&num=3640
http://mypi.ruliweb.com/mypi.htm?nid=580513&num=3838
(링크는 장문 중에서도 장문 주의입니다. 본문도 무지막지한 장문 주의.)
3~4년 전에 썼던 여성혐오에 대한 글...
이제 와서 읽어보면 사회가 참 급격하게도 바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누구도 여성혐오를 말하지 않죠.
아니 정확하게는 여성혐오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할까요?
오히려 급진적 페미니즘에 대놓고 혐오감을 표시하는 남성들이 굉장히 늘어났습니다.
제가 여성혐오에 대한 글을 처음 썻던게 2011년 쯤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위에 글들을 썼었던 2013, 2014년만 해도
여성혐오에 대한 글을 쓰면 수도 없는 '백기사'분들이 나타나곤 했었죠.
그렇게도 '내 주변엔 없다. 너네 엄마는 여자 아니냐. 그런 여자만 만나는 니가 이상한거다' 식의 논리가
인문학적으로 연구될 정도로 전세계를 관통해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없다고 얘기해도
남초 중에 남초인 루리웹에서도 꼭 백기사들이 나타나곤 했습니다.
사실 학문적으로 연구될 정도의 현상에 대해 '내 주변' '내 여친'을 근거로 면죄부를 주는 것 만큼
여성을 하찮게 보는게 없는건데 말이죠.
여성을 지켜줘야 할 대상, 내가 어떻게해서든 보호해야 될 대상으로 보지 않는 이상
근거의 ㄱ자도 안될 빈약한 토대를 가지고 실드를 치는거야 말로 여성을 주체적인 한 개인으로써 보고 있는게 아니니 말입니다.
<받아들일 수 있는 선은 개인마다 다른 것이고
그것은 개인의 가치판단에 따릅니다
또한 그 가치판단에 따른 평가 또한 개인을 향해야 하는게 당연하죠
그러니 90%의 무개념녀가 있다 한들 여성을 싸잡아 욕할 것은 아니죠
90%가 무개념녀라 해도 그것은 개인의 가치판단에 의한 것이고
그 기준도 모두 다르니 평가 또한 개인의 몫이고, 개인을 향해야 합니다 >
3년 전 달았던 제 리플입니다.
모든 가치판단은 개인의 기준에 따른 것이니, 그 평가 또한 집단이 아닌 개인을 향해야 한다.
당연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사람을 보고서도 누군가는 무개념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누군가는 세상 없는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니 그 평가는 내 개인의 가치 기준에 근거한 판단이고, 그것은 평가하는 개인에 대한 판단이 되어야 마땅한겁니다.
그런데 그 당시 걱정했던대로 세상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군요.
요즘 넷상에서 한참 뜨거운 글들을 보면
위에 글들을 쓸때도 비판해 마지 않았던 꼴페미 집단들의 논리가 일반 여성들에게까지 흘러 들어가
워마드니 메갈이니 하는 것들로 재탄생 되더니
그 집단들만의 잣대로 몇몇 사례를 들더니, '한남'이라는 집단을 상대로 전방위적 쓰레기짓을 일삼고 있죠.
그것은 오롯히 그 전 세대의 폐기물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일베가 한국 여자들을 대상으로 하던 행동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뭐 일베는 밖으로 나오면 폐기물 취급을 받으니 밖으로 나올 수 없었다는 것과
메갈과 워마드는 페미라는 가면을 조커 카드라도 되는 것 마냥 면죄부 삼아 현실로 나온다는 차이 정도일까요?
참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급진적이고 몰상식한 집단들이 창궐해 사회문제급으로 부상되고 나니까
거의 종교와도 같은 신념으로 무장했던 백기사들이 싹 사라졌다는게 개인적으로는 실소를 불러 일으킵니다.
이렇게 거대한 사회문제로까지 비하 되기 전에, 사회적 현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을 때
우리 주변에 널리고 널린게 반면교사들이니 잘 참고해서, 정당하게 나오는 남성들의 권리 주장과 이의 제기를 막지 말자고 했을 땐
인터넷에서만 여자를 보지 말고 밖으로 나가라는 둥
내 주변은 안그런데 그런 얘기 하는거 보니까 니가 문제라는 둥
이런 말도 안되는 논리로 중무장한 백기사들이 몇년 전만 해도 넘쳐났었는데 말이죠.
그 사람들은 지금 어디서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세상은 4년만에, 제가 이대로 나쁜 쪽으로 흘러가면 10년 후 쯤 이렇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우려했던 세상이 되었습니다.
극단적인 남녀대결 주의, 해결되지 않는 경제 상황으로 인한 결혼률과 출산률의 급락
안좋은 전례들 중에서도 가장 안좋은 부분만 따온 듯이 나타나는 사회 현상들...
그런데도 아직도 여성계...
네 여성계로 지칭하겠습니다. 전 아직도 YWCA 이후 고스란히 이어진 여성부, 온갖 페미니즘 단체들
그리고 이제는 공중파 방송에서까지 조작된 통계와 근거를 가지고 여성우월주의를 설파하고 다니는 세력들 중에
정상적인 사람들을 보지도 못했고, 그것에 반발해서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여성단체들을 보지도 못했으니
그것들을 포괄하는 여성계라고 하죠.
그 여성계에서 대놓고 방송 등을 이용해 남성들의 원죄론을 말하며, 범죄와 혐오를 무슨 이상적인 의식논쟁인 것 마냥 얘기하고 있는 것에서
아주 큰 절망을 느낍니다.
사회와 문화, 그리고 집단체라고 표현되는 거대한 무리들은
그네들이 하고 있는 베이스부터 썩어문들어진, 근거도 없고, 논리도 없으며, 심지어는 적만 만드는 사상에 의해 바뀔만큼
그렇게 녹녹하고, 쉬운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이미 좋은 반면교사들이 있죠.
왜 가장 먼저 페미니즘을 말하고, 경마장에 뛰어들어 참정권을 얻어내던 서양이
더이상 페미니즘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사람들이 페미니스트를 자처하지 않는지를 눈여겨 보면 우리나라가 나아갈 루트도 보일겁니다.
그네들이 하고 있는 것은 더 큰 갈등과 반목일 뿐이죠.
문제는 그런걸로 뚜드려 맞으면 맞을 수 록 백기사들은 점점 사라질꺼고
남성들은 현실적인 판단을 하기 시작할 겁니다.
가치판단을 완벽하게 제외해놓고 본다면 인간 대 인간으로써는 용납 안될만한 것들이
남자 대 여자라는 명목하에 용납되던 것들이 어마어마 하게 많았죠.
200백원 짜리를 먹는데 너랑 나랑 100원씩 내서 먹는게 인간 대 인간으로써는 당연하나, 남자랑 여자 사이에서는 아니었으니까요.
극단적인 예로 타이타닉 사고 같은 극한 상황에서도
우선순위는 아이와 노약자, 그리고 여성이었습니다.
그것이 과연 여성이 남성보다 인간적으로 우월하고 고귀한 존재여서일까요?
인간의 가치는 그게 일국의 대통령이건, 식당에서 밥을 하시는 아주머니건, 여기에서 뻘글을 쓰고 있는 저건간에
모두 평등하고 가치로운 것이라는 것이라는게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 아니었던가요?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던 초기 여성권리신장 운동들 역시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에 기초하고 있을텐데 말입니다.
왜 성별과 상관없이 평등한 인간인데 누군가는 죽어야 하는걸까라는 의문에 페미들의 논리가 대답이 될까요?
안되겠죠...
하지만 뚜드려 맞다보면 이런 '배려'라는 항목들은 하나씩 하나씩 허물어지기 마련입니다.
그것도 뚜드려 맞는게 꼴페미들의 썩어빠진 논리로 맞는거라면 더더욱이 말이죠.
여자가 월급을 덜 받는다고 얘기하면서, 아무도 직책과 노동시간을 얘기하지 않는 순간부터
남성들은 높은 산재율과 가정에서의 부양책임을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렇게 하나 둘 쌓아놨던게 허물어 지는건 큰 문제가 아니지만
저런 급진적인 집단들에 의해 변화가 일어나게 되면 그 변화 또한 온전한 방향은 아닐꺼라는게 말입니다.
과연 저런 꼴페미식 논리에 얻어맞은 남성들이 하나둘씩 배려를 허물기 시작하면
그에 대한 후폭풍이 과연 꼴페미들한테만 있을꺼냐 하면 그건 아니라는거죠.
저는 또 한 4~5년 후 쯤 이 글들을 들여다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세상은 너무도 빨리 변화하고 있고
제가 처음 남성과 여성들 사이에 문제를 가지고 글을 썼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었습니다.
우려했던 부분데로 가고 있는 곳도 있는 반면
저 같이 일천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방면으로 나아간 부분은 더더욱 많습니다.
고질적인 경제적 문제까지 거의 벼랑끝에 서있는 우리나라에서의 이러한 상황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서 배틀로얄이라도 찍고 있는 기분이네요.
소수자 권리 운동 그리고 저출산에 따른 다문화장려는
LGBT + 이슬람 + 페미니즘 결합을 이끌겁니다
중심 역할은 여성가족부죠
이 결합에 다 발을 걸치고 있잖아요
이렇게 결합되는게 미국에서도 나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