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된 연기 끝에 드디어 이번주에! 2차 슈퍼로봇대전 OG(이하 og2)가 발매되네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기대하실듯 합니다. ^^ (얼마전 정발예판에서도 난리가 났었더랬죠)
마냥 기다리기도 적적해서 OG2발매기념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원래는 로봇대전에 대해 전반적으로 써볼려고 했지만, 양이 너무 많아 도저히 하루안에 안끝나겠더라구요.
OG2와 관련된 작품들중, 나름 연관성이 깊은 작품들만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슈퍼로봇대전 EX
우선 슈퍼로봇대전EX입니다. 하고많은 작품들중에서 왜 EX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일단 개인적으로는 EX때문에 OG라는 작품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건담,겟타,마징가z가 주축으로 등장하는 작품에서 보조 역활을 했던 오리지널 기체가
주축이 된 첫 작품이었기 때문이죠. 이 작품을 통해 흥행성공(?)과 라 기어스라는 세계관이 유저들에게 좋게
받아들여져 이후의 오리지널 작품을 내게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OG2의 스토리전개와 흡사한 "라 기어스사건"의 모태가 된 작품이기도 하죠.)
난이도에 따라 주인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과 ISS라는 개성있는 시스템이 인상적인 작품이었죠. 여담으로
무기개조가 가능하다는 점과 (마사키장을 플레이 했을때) 아군으로 등장하는 한 기체의 HP가 10000을 넘겼다는 사실을 알았을때의 충격은 대단했습니다.
2.마장기신 시리즈
슈로대의 제작사 윙키소프트의 두번째 오리지널 작품입니다. EX의 배경축인 라 기어스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죠.
기존EX와 다른점은 순수하게 오리지널 작품(마장기신 사이버스타)의 기체들만 나온다는 점입니다.
(그때문에 맨 처음 플레이를 했을떄, 건담은 마징가는 다 어디갔어? 라는 패닉에 빠진 기억이 납니다.)
비록 슈퍼로봇들은 안나오지만, DC전쟁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2차로봇대전의 전 이야기인 1장과 이후의 2장으로 구성)
또한 시리즈 최초 1:1등신대와 음성지원(맵병기 사용시만)이 도입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 역시 나름 흥행을 거두며 후속작논의가 거론됐지만, F의 개발지연등과 컴플리트 박스이후 제작사인 윙키소프트와의 결별로 인해 1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잊혀져 버리게 됩니다.
그사이 반프레스토와 윙키소프트 모두 각각의 마장기신을 토대로 한 소프트와 작품들을 내놓게 됩니다만, 둘다 흥행실패로 묻혀져 버리게 되죠. 특히 반프레스토의 관련작들은 흑역사라 불릴만 했습니다.(애니메라던지 만화영화라던지 마징기신 사이버스타 라던지..)
이후 윙키소프트와 반프레스토가 다시 손을 잡고 DS로 리메이크 버젼을 내놓게 되면서 부터 12년만에 극적으로 다시 부활하게 됩니다. 그후 3년후엔 후속작인 2탄을 내놓게 되구요. 참고로 이번 OG2의 배경축이 되는 라 기어스는 1탄과 2탄 사이에 내용이라고 하네요.
3 슈퍼로봇대전 OG&OG's 시리즈
96년 이후 오리지널 작품이 없었던 반프레스토는 6년만에 GBA로 슈퍼로봇대전 OG라는 작품을 내놓게 됩니다.
오리지널 주인공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4차이후 각 작품에 등장한 주인공들와 기타외 작품들에서 나온 오리지널 캐릭터를 합쳐, 그들만의 리그를 꾸미게 되죠. OG1은 기존 작품들의 세계관을 ctrl+C,V하는 정도(?)이었지만, 2는 나름 새로운 세계관 속에서 후속작에 대한 떡밥에 물리며 신선하게 플레이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후 고대하던 OG3대신 1&2의 리메이크+@인 OG's가 나온다고 발표되었을때 살짝 실망했었지만, 기존의 리메이크작들과 다르게 알찬 구성(시리즈 최대 볼륨)을 보여줘 만족했었습니다. OG's의 보너스였던 2.5의 완전판격이라 할 수 있는 OG외전은 시리즈 최초로 게임내 미니게임(셔플 배틀러)를 채용했지만, 전작과 다르게 시리즈 최하위권에 머무를 정도의 볼륨을 보여줘 실망감을 보이기도 했죠. 역설적이지만, 미니게임인 셔플 배틀러가 꽤나 재밌었던 관계로 총 플레이 시간이 기타 다른 작품들과 비슷했다는게 함정이었습니다. -_-; 여담으로 (개인적으로 애착을 갖고있는) 비운의 작품 컴팩트3의 주인공인 폴카가 주축으로 나온 작품이기도 합니다.
4.슈퍼로봇대전 D
이번 OG2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캐릭터인 리무와 죠슈가 등장했던 D입니다. 지금까지 PV를 본 결과(?) 가장 기대가 되는 캐릭터들이기 합니다. (대략적인 설정과 캐릭터는 기억이 나는데, 스토리가 가물가물하네요.) 이번 작품에서 어느정도 비중을 두게 될지 기대되네요 ^^
달력을 보니 앞으로 4일 남았네요. 긴 시간을 들인만큼,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작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야밤에 글을 쓰다보니 약간 내용적인 면으로 오락가락한 점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수정할 점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게시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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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당시 철없던 대학시절 생각에 찡합니다.
저도 나이 먹었나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