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끝에서 사랑을 노래한 소녀 YU-NO
게임 자체는 해본적 없어도 어디선가 제목은 들어봤을 법한,
그만큼 이쪽 계열(?)에선 유명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인 작품입니다.
나온지 어느덧 20년이 지난 올드한 작품이었는데,
바로 작년, 저작권을 양도받은 Mages가 3월 경 PS4판과 비타판으로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명작은 때깔이 달라져도 명작인지
미묘하게 달라진 작화라는 난점을 안고도 발매 일주일안에 판매고 4만장 이상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저도 발매 당시에는 관심을 갖고 지켜봤으나,
당시 개인적으로 그다지 순조롭지 못한 나날을 보낸데다
할 게임들이 너무 쌓인 탓에 구입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10개월 정도 지나 가격이 떨어진 지금에야 일마존을 통해 직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포장을 뜯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마존은 대략 저렇게 큰 널빤지에 고정해서 배송을 하더군요.
유노만 뜯은 상태.
초회생산본이 아직도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뒷면입니다.
설치용량이 6기가.,,텍스트 어드벤쳐로서 뭐 적당한 크기일듯.
오픈 케이스입니다.
옆에 있는 종이는 초회특전인 PC-9800 버전 유노입니다.
PC 9800 버전
리메이크
PC 9800 버전
리메이크
게임 스샷은 대략 위와 같습니다.
..자 뭐 구입은 됐고 이제 고전명작을 즐겨볼 차례가 되었...는가...싶었는데!!!
...읭?
......
.............
.......................
이 무슨 뜬금없는 상황?
아니, 카오스차일드 러브 츄츄야 전작이 정발했으니 뭐 대충 예상은 했지만
YU-NO가 한글화 정발?
...정말이지 종잡을 수 없는 디지털터치의 발매예정소식이 원망스럽군요
밤이 없는 나라도 일판 발매 후 3개월이 지난후에야 정발을 내놓아 뒷통수를 치더니 이제는 발매 다음해에야 한글화 소식 발표라니!!
또한 루리웹에 저 소식이 올라온 날짜를 보십쇼. 1월 12일입니다.
그리고 제가 구매한 일판의 아마존 배송조회입니다. 11일 발송.
...한글 정발 소식이 단 이틀만, 아니 최소 하루만이라도 빠르게 올라왔다면 제가 일판 구입하는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을!!!!!
그나마 이거 정발 소식은 없으니 뒷통수 3연발 맞을 가능성이 없어서 고맙다고 해야 하나
헛돈을 쓰게 만들어버린 디털이 원망스러운지,
아니면 저런 게임마저 정식발매를 결정한 디털이 고마운지 스스로도 종잡을 수가 없네요.
저도 한글판을 구입하게 될테니 같은 게임이 두 개가 될텐데..
뭐 장점도 있습니다. 한글판, 일판 해서 트로피가 2배!! 하하하하...하하..하...젠장!!
..여러분도 교훈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이제 게임은 함부로 직구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설사 '에이 이건 한국에 안나오겠지' 말 나올 게임들도 정발의 위기(??)를 겪을 지도 모를 영광의 시대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