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메트로 시리즈의 신작은 국내 PS4판 한정으로 망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유는 위 이미지 한장으로 설명 가능합니다.
한정판도 아니고 그냥 일반판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게 책정되었죠.
전체 유통을 맡은 딥실버가 문제인지, 아니면 국내에서 이 작품을 심의통과시킨 짚글로벌이라는 듣보도못한 기업이 문제인지
하다못해 아시아 PS스토어를 담당하는 SIEJA가 미쳤는지 도통 알수 없지만
결국 결론은 하나였죠. 전 이걸 구입하지 않을 거라는 것.
허나 이 시리즈에 나름 애착을 갖고 있었고, 무엇보다 시리즈 최초 공식한글화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더군요.
저 괘씸한 가격 장난에는 비위가 상했지만 게임 자체에는 여전히 눈길이 갔습니다.
그래서 다른 해결책을 선택했습니다..
국내 및 아시아한정의 얼토당토 않는 가격을 지불하는 대신, 미국 아마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게임을 직구하는 것으로 말이지요.
오늘 도착한 아마존 택배봉투 입니다.
아마존이 해외배송은 에이팩스에서 담당하는건 알았지만 국내에선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통관절차를, 우체국이 배달을 하더군요. 참 특이한 조합입니다.
데이 원 에디션입니다.
...사실 일반판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패키지는 이거랑 오로라 에디션 한정판 두가지 뿐입니다(...)
패키지 뒷면,
예상대로 큰 용량을 차지합니다.
오픈케이스.
왼쪽 것이 특전 테마코드 종이입니다.
그리고 테마코드 아래 있는 것이 엑소더스 크리쳐 포스터.
사실 포스터라고 하기에는 크기가 좀 작습니다.
이하는 게임 스샷 일부
특전 테마를 적용한 모습입니다.
게임 기동시 모습. 테마랑 다를게 없...
게임 키자마자 알아서 한글로 나와줍니다.
옵션 언어의 한국어가 이리 반가울수가...
오프닝입니다.
게임 시작하자마자 혼자 싸돌아다니는 주인공 아르티옴.
이 어두침침하고 무서울정도의 고요함이 메트로 시리즈의 참포인트입니다.
수집 아이템은 노트. 번역에 좀 문제가 있다는데 아직까지는 괜찮은 모양입니다.
전작 라스트 라이트에서 썸딩이 있었던 안나. 이제는 정식 부부입니다.
사위를 구박하는 장인
장인이 구박하거나 말거나 또다시 외출하는 아르티옴. 이젠 마눌님까지 대동합니다.
외부세계가 살아있다고 믿는 주인공과 그걸 망상이라고 여기는 주위 사람들. 그나마 도와주는건 마눌님입니다.
이제는 웬만한 게임에 다 들어가있는 포토 모드.
게임 초반부터 설정을 뒤집을만한 사실이 공개됩니다. 외부세계에도 생존자가 있었고 교신을 하고 있었다는 것.
그러나 메트로의 고위층은 핵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선포하고 재머로 외부와의 통신을 막아 고립을 자처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자신들의 존재를 감추고 폭격을 피하기 위해서라는데, 핵전쟁으로 지상이 개판이 되었는데 아직도 전쟁을 지속한다? 그다지 설득력이...
1장 모스크바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합니다.
심각한 버그도 있다고 하고 번역도 말들 많은데 찬찬히 해보면 알겠지요.
지금 하고 있는 용과같이4만 클리어하고 얼른 다시 잡아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