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팔콤 작품들의 한정판 평가가 좋질 않습니다.
영웅전설 섬의 궤적3 KISEKI BOX는 극소 물량을 자랑했고
섬의 궤적4는 고가의 한정판을 내놓았으면서 정작 구성품은 일본판에 비해 매우 떨어졌습니다.
이 많은 문제점들이 국내 팔콤 작품을 유통하는 소니 휘하 에이X게임 총판에 의한 문제점이라고 추측하고 있는데요,
유감스럽게도 이번 이스9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한정판 물량이 적은거야 둘째 쳐도,
오직 자사몰과 자사몰이 운영한 오픈마켓 샵에서만 판매하는 황당 독점 판매에,
심지어 파트너샵 플러스라고 칭하는 자사 오프라인 가게에 물량을 몰아주기 위해서인지, 정식 발매일임에도 일반판 조차 찾기가 힘들더군요.
일단 한정판 오픈 케이스를 해보겠습니다.
택배 상자에 담긴 모습
이게 예약 특전으로 주네 마네 하면서 예약을 1,2차로 나누게 만든 원흉(?) 클리어 파일 입니다.
클리어 파일 뒷면은 영전 이네요.
자 이게 컬렉터즈 박스 전면부입니다.
이 박스에는 숨겨진 면모가 있는데요.
저 검은색 부분에 살짝 열을 가하면
짜잔,
숨겨진 캐릭터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참고로 손으로 문질러 봐야 어림도 없더군요.;; 끓는 물 수증기에 잠깐 갔다 대야 나올 정도;
심지어 열 가하고도 저 캐릭터 보이는 순간은 아주 잠깐이더군요. 금방 사라집니다.
박스 뒷면.
띠지입니다.
띠지를 벗겨낸 박스 뒷면..
공포게임이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박스에서 꺼낸 컬렉터즈 구성품
게임 패키지 아래쪽에 미니 OST 블랙과 레드, 두개가 있습니다.
..이 양반들아, 컬렉터즈 박스라면 그냥 풀 OST를 달라고.
그리고 맨 아래에 깔린 소설.
실상 이 컬렉터즈 한정판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설 첫 부분
여기까진 괜찮은데..
????
웬 세로쓰기?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일단 넘어가고
다음 특전은 발두크 괴인 수배서 7장 세트입니다.
맨날 여자 후리더니 이럴 줄 알았다...ㅉㅉ
소를 연상시키는....풍만한 신체....?
왠일로 도기는 없군요.
게임 패키지 오픈 케이스입니다.
클리어 북마크와..초회특전 코드가 있습니다.
..이 물량 장난은 국내 총판이 하는 거라고 쳐도,
저 소설 세로 쓰기는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군요.
글자 세로로 써서 읽어야 하는건 90년대 한자가 들끓던 신문지나, 영화관 자막에서 보던거 아니었던가요.
일본이야 아직까지도 세로 쓰기가 만연하다니 이해야 한다지만,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하는 물건을 굳이 저렇게 편집해야 했을까요.
https://www.cloudedleopardent.com/ko/home-4
...팔콤 특전 부실이나 저 세로 쓰기 같은 문제는 여기가 원인 아닐까 싶은데
여러 게임을 한글화 해서 유통하는 거야 고맙지만,
이왕 할 꺼면 좀 더 세심하게, 의지를 갖고 했으면 좋겠군요.
세로쓰기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