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연도 등과 관계없이 제가 올해 플레이 했던 게임들 중 기억에 남는 게임들에 대해 서너줄 적어볼까 합니다.
플레이 기회 : 1월 게임패스
한글화 : O
1월에 게임패스에 올라왔던 게임입니다. 자신이 구조대원이 인명 주고,
화재 진화, 건물 철거 등의 미션을 할 수 있습니다.
혼자보다는 코옵이 더욱 재미를 주는 게임입니다. 하루 한번 미션이 갱신되는데 모바일 게임 일퀘하는 기분으로 했지만 사실 오래가진 않았습니다. 멀티가 주인 특성상 혼자 하다보면 좀 질리기도 하고 미션이 진행될수록 플레이 타임이 길어지기도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플레이 기회 : 1월 게임패스
한글화 : O
2D 플랫포머 인디 액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영주로서 같이 난파한 이들과 함께 외딴 섬에서 살아남고 섬의 비밀을 찾아내게 됩니다.
독특한 언어와 분위기가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다만 인디게임으로서의 한계점도 명확한 작품입니다.
Broken Sword 5 – The Serpent's Curse
플레이 기회 : 골드무료
한글화 : X
요즘은 보기 드문 포인트 클릭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플레이 기회 : 2월 게임패스
한글화 : O
실사 영상으로 만들어진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컴퓨터를 조작해 동영상을 검색하고 시청하면서 사건의 감춰진 내막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시스템 자체는 매우 흥미로운 게임입니다만, 동영상 관람에 시간이 꽤 소요되고 직접 '플레이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 인터렉티브 무비에 가까운 게임인 만큼 취향이 크게 갈릴 작품입니다.
다잉 라이트 2 : 스테이 휴먼
플레이 기회: 구입
한글화 : O
다잉라이트의 후속작입니다.
전작보다 시원스러운 액션과 쾌적한 움직임으로 전작을 도중하차했던 저지만 중반까지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주 심각한 무한 낙사 버그에 걸렸던지라 플레이를 본의 아니게 중단했고 아직까지 클리어를 못했답니다. 현재 버그는 고쳐진 모양이지만 다른 게임들이 많다보니 점점 손을 놓게 되었습니다(...)
플레이 기회 : 1월 게임패스
한글화 : O
탑뷰 형식의 인디 액션 롤플레잉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이름도 정체도 알 수 없는 말그대로 아무개(Nobody)가 되어 세상을 구해내야 합니다.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개그성 풍부한 스토리, 적의 상성에 맞게 갖춰야 하는 의태 시스템 등 해볼거리가 풍부한 게임입니다.
인디 게임 중에선 최고봉 급에 들어갈만한 작품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Lacuna
플레이 기회 : 구입
한글화 : O
미래를 배경으로 한 인디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한글화가 되었기에 스토리 이해에 도움이 되고 너무 길지 않은 플레이 타임은 딱 알맞다는 느낌을 줍니다.
다만 결말 분기가 크게 달라지지 않고, 공통 루트가 너무 길게 느껴지며 긴 프롤로그가 스킵이 불가능 하다는 단점 등이 있습니다.
CrossfireX
플레이 기회 : 2월 게임패스
한글화 : O
저는 이 게임의 원조격인 크로스파이어는 물론이고, 그 유명한 서든조차도 플레이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혹평 많고 안좋던 분위기에 비해 생각보다는 할만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일단 멀티 전개가 시원스럽고 리스폰 되는 간격이 짧아 오래 기다릴 것 없이 바로 전장에 재투입되는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이런 부류를 해본적이 없어서 신선하게 느껴진 것일까요?
참고로 싱글은 아아주 짧게 해보았을 뿐입니만, 국내 성우 더빙이 정말 안어울리더군요(...)
Elden Ring
플레이 기회 : 구입
한글화 : O
소울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는 게임이며 처음으로 오픈월드 시스템으로 나온 작품입니다.
말을 타고 다니며 넓은 세계관을 질주할 수 있는 부분은 정말 좋았으며
특유의 음울하고 어두운 분위기도 여전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불친절한 스토리텔링과 기존 시리즈와 큰 차이점이 느껴지지 않는 부분 등으로 역대급 RPG라는 평가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Gorogoa
플레이 기회 : 1월 게임패스
한글화 : O
꽤 유명한 퍼즐게임입니다.
여기저기 눌러봐야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상상력을 계속 동원해가며 머리를 굴려야 하더군요.
느긋하게 커피 한잔하며 슬로우~한 도전을 생각 중이신 분께 권하고 싶습니다.
플레이 기회 : 2월 게임패스
한글화 : O
고전 액션게임을 표방하고 만든 작품으로 그래픽이나 게임성 전부 과거 닌텐도에서 나왔던 악마성 고전작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과거로 회귀한 듯한 게임인 만큼 난이도도 상당하고 표현의 잔인함도 상당합니다.
그래도 게임 내에서 치트를 사용할 수 있는데다, 세이브 포인트가 널널한 캐주얼 모드도 있는 등 요즘 게임 다운 친절함(?)도 갖추고 있습니다.
플레이 기회 : 3월 게임패스
한글화 : O
개인적으로 동 제작사에서 나온 어벤져스 게임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다행히 이번 게임은 조금 달랐습니다.
스토리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유머러스함과 시니컬한 분위기를 잘 살려주었고, 끊임없이 떠드는 캐릭터들은 시종일관 재미를 주었습니다.
다만 액션 부분은 적 체력이 너무 많아 전투가 늘어지는 등 다소 밋밋한 부분이 많아 개선점이 필요해보였고, 국내 한정으로 누락되는 자막이 많아 심각한 정도였습니다.
일단 올해 1분기 생각나는 게임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