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슈마RPG 리메이크 소식을 보고 갑자기 생각나 집을 뒤져보았습니다.
용케 이걸 버리지 않고 계속 갖고 있었네요
그런데...
표지가 없습니다(...)
닳을 정도로 자주 본지라 책 표지가 남아나질 않았나 봅니다.
지금 가치를 생각해보면 복원이라도 해볼걸 그랬나 싶네요
뒷 표지입니다.
당시 현대가 얼마나 이 게임기에 애를 들였는지...
가이드북은 일본 공략집을 번역해와서 꾸렸다는데
덕분인지 상당히 알차고 유익합니다.
상점아이템이나 맵상의 숨겨진 부분도 공개
데이터 모음까지
개구리 동전 등 중요한 시크릿 아이템까지
무엇보다 이 가이드북의 꽃은 번역집입니다.
당시에 한글화? 언감생심. 꿈에도 못 꿀 일이었죠.
하지만 20년 뒤에라도 한글을 볼 수 있게 되었으니 현대 게이머들에게는 좋은 일입니다.
모름지기 팬을 위한 게임회사라면 이래야죠.
그래 베데스다 마소 너희들 들으라고 하는 소리야
그리고 슈패로 RPG 엄청 많이 만들어서 슈패 RPG 노하우 최상급의 스퀘어가 합심해서
만들어낸 미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