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미래를 예측하는 건 매우 어렵죠. 바로 코 앞이라도요. 하지만 여기서 수전 웰치가 말하는 것은 정확한 예측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자신을 현재의 의사결정에 참여를 시켜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들 들어서 어떤 멋지고 비싼 고급 승용차가 너무 사고싶어서 좀 무리해서 계약을 하기 직전이라고 한번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이렇게 한번 질문해 보는 겁니다.
'이 차를 지금 계약서에 싸인하고 운전해서 10분쯤 후 집에 도착했을 때 나는 후회하지 않을까?'
'10개월 정도 새차를 실컷 운전해서 타고 다닌 다음에는 어떨까? 그때의 나는 지금에 비해 얼만큼 만족할까?'
'10년 전에 차를 사지 않고 저축했다면 어땠을까? 10년 동안 행운도 찾아 오겠지만 갑자기 불행이 닥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결정하기 전에 미리 후회를 한번 상상으로 경험해 보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후회하기 가장 좋은 때는, 결정을 내리기 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