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발랄한(?) 신입사원들이 왔습니다.
이 어려운 시대에 서류/면접을 통과해서 축하한다고 기특하다고 얘기해줬습니다.
부모님이 많이 좋아하셨냐고도 물어봤죠.
그리고, 우리회사 좋은회사라고, 요즘 취직하기 힘들다는데 열심히 일하라고 했습니다.
뭐 다 군대 갔다 왔기 때문에 어차피 신입사원은 이등병과 마찬가지로 힘든거고, 신입사원때 열심히 배우라고 말해줬습니다.
영업사원들인데, 어느 산업이든 영업이 없는 산업이 있겠느냐?
어차피 영업을 선택해서 왔기 때문에 열심히 다른 직종, 다른 업무랑 비교하지 말고 일단 열심히 다녀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열심히 하는 사람은 어딜가나 열심히 한다고도 말해줬고요.
세상에 공짜는 없고 공평하게...
대학은 SKY를 못나와서 말그대로 대기업은 못 들어갔지만,
인생에서 뭐 공부하나 안했다고/못했다고 인생이 결정되면 너무 억울하지 않는가?
그래도 여기서 새롭게 출발해서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또 일하는 머리는 따로 있다고도 말해줬습니다.
여기서 결혼도 하고, 차도 사고, 집도 사고, 애도 키우고 그런 선배들도 많다고 했죠. 저를 포함해...
너무 꼰대얘기를 한 건 아닌지 불현듯 걱정되지만,,, 새삼스레 17년전 생각이 나서 써봤습니다.
모든 취준생들 화이팅입니다.~~~!!
미래도 없습니다.
으헣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