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재밌는 얘기는 아니지만 며칠동안 신경 쓰였던 일이 해결된 기념으로 정리해보는 일종의 일기(?)
집에서 놀고있는 기념으로 한달동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체험하기로 했음.
어차피 아마존 쓸 일이 없을듯해서 30일 무료체험만 하고 해지할 계획.
카드 정보를 입력하는데 노안이 와서 카드에 써있는 숫자가 잘안보여서 좀 고생했음.
다 입력하고 확인을 눌렀는데 정보가 잘못됐다며 에러가 뜸.
(신용 카드 아니고 은행 체크카드였음. 편의상 A은행.)
좀 더 글씨가 잘보이는 다른 은행 카드로 다시 입력함.
(마찬가지로 체크카드고, 편의상 B은행.)
확인을 누르는 순간, 핸드폰에서 출금 알림이 요란하게 들림.
한번만 울리면 되는데 왜 이렇게 여러번 울리지?하면서 확인해 봄.
A은행에서 1772원이 출금되고, 바로 실시간으로 1772원이 다시 입금됐음.
그러고나서 역시 A은행에서 2745원이 출금됐음.
또 B은행에서 2167원이 '두번' 출금됐음.
위에 적은 금액들은 나중에 다시 계좌 출금 기록을 확인해서 정리한 실제 입출금 금액인데
당시에 알림 받은 금액은 조금씩 달랐음.
달러라서 그런건가? 왜 알람에 적힌 금액이랑 실제 입출금 금액이 다른지 모르겠음.
몇십원 차이지만.
뭐 이게 중요한 건 아니고.
왜 에러났던 A은행에서도 출금이 된건지
그리고 왜 B은행에서는 두 번 출금된건지...
이게 중요함.
그니까 총 세번 출금된 것임.
무료체험이라 원래 2~3일 뒤에 환불된다니 일단 기다려보기로 함.
이틀 뒤, A은행에서 1772원이 고스란히 환불됨.
근데 이중으로 빠져나간 B은행은 소식이 없음.
며칠이 지나도 안들어오길래 걱정이됐는데
영어가 안돼서 아마존에 클레임도 못넣었음.
상황이 복잡해서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로 설명하는 것도 쉽지않을 것 같은데...
그냥 4300원 내고 프라임 비디오 한달 보는 걸로 생각해야하나 싶었음.
다 포기한 15일 뒤 새벽에 갑자기 입금 알림이 와서 보니
B은행에 2167원이 '두번' 입금됨.
모두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