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The Creator, 2023)
원본 화면을 보려면 스크린X로 보는 게 좋다고해서 생전 처음 스크린X 영화를 볼까했는데 개봉 초기에 시간이 안나서 못봄.
막판에 가느라 스크린X 상영은 (동네에서) 찾을 수 없었고, 차선으로 시네마스코프 비율 상영관에서 보고 싶었지만 동네에 스코프 상영관이 딱 하나 있는데 그것도 메인관이라 다른 영화가 상영중임.
어쩔 수 없이 아주 작은 상영관에서 봤음.
처음 가는 상영관이라 구조를 몰라서 그냥 가운데 자리라고 생각하고 예매한 자리가 막상 가서보니 구석 자리였음.
좌석이 스크린 왼쪽에 쏠려있고 오른쪽 3분의 1 이상은 통로인 이상한 구조.
어차피 관객도 나말고 한둘 밖에 없길래 다른 자리로 옮겼더니 직원이 와서 표 확인하고 감.
지난번에 영화 상영 중에 중단됐을때는 20분 동안 아무도 안오던 직원이 이런 건 빠르네.
이런저런 안좋은 말들도 있지만 그럭저럭 볼만했음.
★★★
화란 (2023)
송중기는 "똥파리"같은 영화랑 비교하던데 잘만든 한국 독립영화들에서 볼 수 있는 매력같은 건 전혀 없고, 그냥 못만든 주류영화였음.
★★
플라워 킬링 문 (Killers of the Flower Moon, 2023)
마틴 스코시지 영화를 영화관에서 본 게 29년만이라는 걸 깨달음.
스코시지의 21세기 작품들을 하나같이 재미없게 봤던 게 집에서 봐서 그런 거였나 싶을 정도로 재밌게 봄.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 2023)
재밌음.
"바람이 분다"나 "벼랑위의 포뇨"처럼 지루하지 않았음.
물론 "토토로"나 "나우시카"같은 작품들에 비할 정도는 당연히 아니지만.
다만 왜가리랑 펠리칸, 앵무새같은 새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못생김.
그리고 히미? 그 캐릭터도 미야자키 하야오가 아니라 그냥 다른 일본 아니메에 나오는 캐릭터같이 생김.
더 킬러 (The Killer, 2023)
이것도 재미는 있음.
근데 이런 내용은 그냥 "존윅"처럼 단순하게 치고박는 영화로 만드는 게 낫지않나 싶기도 함.
굳이 이렇게 폼잡을 필요가 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