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껀 웬만해선 안먹지만 바지락칼국수는 가끔 먹습니다.
그런데 바지락이 왜 지퍼백에 들어있지?
원래 안이랬는데...
지퍼백을 열어보니 바지락이 두 봉지나 들어있네요!!
실수로 두개 들어갔다고 보기엔 지퍼백의 존재가 이상하고,
일부러 두개 넣었다고 해도 굳이 왜 지퍼백으로 이중포장을 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10여년전 너구리에 다시마 3장 나왔을때 만큼은 아니지만 기분은 좋네요.
원래 순정파라 라면에 이것저것 넣는 편은 아닌데
냉장고에 애호박이 굴러 다니길래 조금 썰어넣습니다.
그냥 두면 어차피 썩어서 버릴 것 같아서.
넣는 김에 양파도 조금.
물이 끓어서 면과 스프도 다 넣고 계속 끓입니다.
다 끓였는데 이상하게 비린내가 살짝 나네요.
전에는 이런 적 없었는데...
바지락 양이 늘어서 그런가?
비위가 약해서 비린내 싫어하는데 그래도 못먹을 정도는 아니네요.
다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