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약은 병원에서만 지어주는건지...
무슨약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혹시 저 약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위에는 오전, 아래는 저녁에 먹고 있습니다..
처음에 다녔던 병원이 처음엔 얘길 잘 들어주는거 같더니..
3번째부터는 대충 듣고 약지어줘서...
고민끝에 병원을 바꿨습니다.
어제 처음 가봤는데 다른 병원과는 다르게 검사를 하고 상담후 약을 처방해주더라구요..
의사선생님 앞에서 처음으로 울었네요...
살아왔던 얘기를 다 해보라고 해서 다 했습니다..
초등학교때는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학교 다녀오면 집에 혼자...
친구도 없을뿐더러, 초등학교 3~6학년 모두 왕따였으며,
요즘 흔히 말하는 일진의 장난감이였고,
학교에서는 저를 그냥 없는 사람 취급했다고...
그리고 중학교때도 왕따, 학교부적응으로 자퇴했는데 그 뒤에 자세하게 얘긴 않했지만...
동네형들한테도 힘든일을 당했다고...
얘기를 다 했습니다. 끝내고 나니까
"아...나는 불행했구나...남들은 다 행복하게 지낼텐데...난 왜 이렇게 살아왔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하아~
그리고 제가 동성애자다 보니 동성애자들 그 안에서 받는 스트레스....우울감등을 받고 있지만
이것까진 뭐 얘길 못드리고...
(이를테면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만나지를 못하고....뒷담화,무시하는것등때문에..하아~
뭐 물론 모든 동성애자가 다 우울증이 있는건 아닙니다..)
아무튼 이래 저래....하아~
루리웹분들은 다 행복하셨으면 좋갰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