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시버트 : 가볍다. 하루 정도는 앓아눕겠지만 너무 무서워하지 마라. 한 달 후에 죽을 가능성이 최대 5%이지만 바꿔 말하면 적어도 95%가 산다는 소리다. 일시적으로 고자가 되더라도 겁먹지 말고 편히 쉬어라. 회복될 것이다.
2 ~ 3시버트 : 심각하다. 한 달 후에 죽을 가능성이 35%로 증가했다. 하루 정도는 앓아누울 것이지만 치료기간은 몇 달로 증가한다. 탈모에 면역력 저하 등이 겹치므로 절대로 무리하지 말고 의사가 하자는 대로 해라.
3 ~ 4시버트 : 더 심각하다. 한 달 후에 죽을 가능성이 50%나 된다. 특히 출혈을 조심해야 하며, 나머지는 위와 같다.
4 ~ 6시버트 : 중대한 사태다. 한 달 후에 죽을 가능성이 무려 60%다. 물론 이는 6시버트의 경우이고, 자신이 방사선에 적게 노출되었기를 빌자. 1년 정도는 치료해야겠지만 암에 걸릴 수도 있으니 조심해라. 살아남은 것만도 다행이다.
6 ~ 8시버트 : 도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피폭되었나? 중대한 사태다.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않으면 95% 이상 죽는다. 골수는 새로 이식받아야 하니 마음을 비우고, 내장의 손상도 심각하니 몇 년 정도는 병원에 있어야 한다. 회복되지 못할 가능성도 크지만 희망을 버리지 마라.
8 ~ 30시버트 : 미안하다. 이 정도로 피폭되었다면 당신은 살아남을 수 없다. 이 단계부터는 잠복기 따위는 없이 바로 증상이 발현된다. 치료받더라도 죽겠지만 고통은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2일에서 2주 밖엔 살지 못하겠지만.
30시버트 이상 : 버틸 수가 없다. 이 상태에서 50시간 이상 버틴 사람은 없다. 당신의 명복을 빈다.
1000시버트 이상 : 순살, 전문용어로 순간사, 분자사라고 하며 당신이 죽는줄도 모르고 넌 이미 죽어있다.
암은 둘째치고 보험이 발목을 붙잡습니다
실제로 일본 현지에 있는 보험회사의 경우 암보험 상품이 크게 줄었고
일부 이사회나 경영진들의 회의록 중에는 방사능으로 인한 보험금 미지급 범위를
간사이부터 홋카이도까지로 잡았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미국 보험회사는 원전 사고 이후로 일본에서 온 일본인들이 자기네 보험을 가입 못하게
하거나 가입해도 보험료를 엄청 비싸게 물리고 있어요
이런 점을 고려하면 국내 보험사에서도 뭔가 계획이 없지 않을 수 없다고 봐요
지금 당장 괜찮다고 방사능 문제 없는 줄 아는 무식한 사람 몇몇이 보이네요.
앞에 벼랑이 있는 줄도 모르고 당장 눈앞에 있는 당근만 쫓아가는 당나귀를 보는 심정이랄까....
방사능 축적되고 있는거 모름? 잠깐의 여행은 괜찮겠지만 사는건 글쎄?
한 5년~10년 뒤에 축적된 방사능 땜에 기형아 낳고 암에 걸려서 죽을 둥 살 둥 해봐야 깨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