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웨이트 트레이닝 포스팅입니다!
이제 다이어트도 7일 남았고 점점 죽어가는 제 모습을 매일 봅니다만.
마지막 2일간 수분조절할거 생각하면 벌써부터 소름끼치네요...
오늘의 포스팅은 정말 흔하지만 다이어트에 치명적인 "식용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식용유는 대부분 "씨"에서 짜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대표적 식용유는 위 사진과 같이 콩기름)
식용유는 몸에 좋지 않지만 올리브유나,들기름,참기름은 좋다.
뭐 이런소리가 있는데 과연 사실일까요?
오늘 한번 식용유에 대한 진실을 알아봅시다!
(우전 전 영양사가 아니기 때문에 영양쪽은 좆문가 수준이라는걸 알고 봐주세요)
우선 우리나라 신토불이 기름인
들기름과 참기름을 까면서 글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사실 들기름이나 참기름이 몸에 좋다는 소리는
"우리나라 음식이 짱이라능."
이라는 의미에서 나온 "신토불이"의 폐혜중 하나입니다.
(한우가 몸에 좋다는 개소리와 같은 이치...)
우선 지방은 크게 두가지로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으로 나뉩니다.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의 차이점은 포화지방은 탄소,수소,산소가 결합된 구조인 반면에
불포화지방은 이중결합이나 삼중겹합이 되어있는걸 말합니다!
조금 어렵죠? 쉽게 말하자면 이 지방이 여러분 핏속에 들어갔을때
체온에 고체(포화지방)로 존재하느냐 아니면
액체(불포화지방)로 존재하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포화지방은 결론적으로 모세혈관(죤나얋은혈관)에 끼여서
혈관을 막아 각종 합병증이나 성인병을 일으키지만
불포화지방산은 오히려 적당히 섭취하면 여러분의 혈관속을 돌아다니면서
혈관에 껴있는 지방을 닦아내는 역활을 합니다.
(기름이 물로 안닦이죠? 이때 기름은 기름으로 닦는다고 불포화지방이 세제역활을 하는겁니다!)
물론 오일 자체는 칼로리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많이먹으면 다 뱃살로 갑니다...
그러니까 다이어트에 좋다고 올리브유를 들이키는 행동은 하시면 안됩니다.
어쨌든 들깨는 다량의 불포화지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의
산화(酸化)를 막는 "라그난"같은 녀석들이 없기 때문에 산소에 노출되면 미친듯이 산화가 진행됩니다.
산화된 불포화지방은 과산화지질이 되어 버리고 과산화지질은
섬유를 약화시켜 피부의 탄력을 약화시키고 색소침착과 노화현상,동맥경화,간질환들을 가져오는
무시무시한 지방으로 변모합니다.
- 과산화지질이 체내에 미치는 영향 -
즉 자연상에 존재하는 지방은 산소중에 노출되면 산화가 진행되며
일반적으로 대량생산되는 식용유는 이러한 산화가 거의 다 일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견과류는 밀봉을 하고 꼭 냉장에 보관해야 합니다!)
산소 노출에 의한 산화도 산화지만 기름은 만드는 방법에 따라서 그 성분이 엄청나게 변형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기름을 만들어 낼때는
"정제방법"과 "고온 압착" "저온 압착" 세가지 방법이 있는데
정제유의 경우는 헥산을 이용하여 고온으로 기름을 짜내서
그냥 원 재료가 콩이건 해바라기씨건 들깨건 올리브이건 간에
다 "트랜스지방"으로 만들어 버리는 방법입니다.
저희가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구매할수 있는 식용유들이 다 이 방법이죠.
그런데 왜 많은 제조사들은 정제방법을 사용하느냐?
정제방법의 경우
- 단가가 싸다.
-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 기름이 고소하고 맛있다.
이러한 특징때문에 대부분의 식용유는 정제방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여러분이 맛있는 것만 찾아서 그래요...)
가끔 포X칩 같은 과자들 보면 해바라기씨유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냥 그걸로 튀기면 바삭하고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건강에 좋은게 절대 아니에요...
정제방법의 단점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원 재료가 뭐건간에 다 트랜스지방으로 변모한다는 점입니다.
트랜스지방은 자연에 존재하는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먹어서 정말 좋은게 없는 놈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그냥 "죤나안빠지는지방"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고온 압착식의 경우는 고온에 노출된 불포화지방이 산화되기 때문에
위에서 말했던 좋은 불포화지방이 과산화지질이 됩니다.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저온 압착식뿐인데
이 경우는 하이드록시로네날과 트랜스지방이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말만 들었을땐 이 방법이 킹왕짱이지만 원심분리기에 돌리고 돌여야 되다보니
대량생산이 불가능할 뿐더러 생산비용도 엄청나게 많이 들고 재료대비 나오는 기름의 양도 적은 편입니다.
거기에 맛도 다른 기름에 비해서 비교적 떨어집니다.
올리브유 가격이 천차만별인 이유는 이때문입니다.
(비싼 올리브유는 리터당 15만원이 넘어가기도 합니다.)
재료가 올리브유지만 정제를 했느냐, 아니면 고온 압착식이냐,
아니면 저온 압착식이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거죠
건강한 올리브유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엑스트라 버진"등급의 올리브 오일을 사셔야 합니다.
오일 산화도가 1%미만일 경우에 받을수 있는 등급이죠.
결론적으로 식용유의 원 재료들인 콩, 포도씨, 해바라기씨 ,들깨 등의 원재료는 좋다 하여도
과정 덕분에 식용유는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되어간다고 알아두시면 될것 같습니다.
본인 집에 원심분리기 사다가 추출해 낸다고 하면 그건 정말 "좋은 식용유"겠지만
우리가 확인도 못하는 유통과정에서 과연 시중에 판매되는
식용유는 온전히 자신의 성분을 유지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