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일반인들의 이해를 위해 전문용어를 최대한 배제하였습니다.
자 그러면 이번엔 척추의 보상작용을 알아봅시다.
장님이 청각에 엄청나게 예민하죠?
"이게 보상작용입니다."
하나가 작살나면 다른 하나의 기관이 일을 더 해야됩니다.
그럼 이해가 쉽게 보상작용을 그림으로 볼까요?
위 그림처럼 10의 무게를 1의 힘을 견딜수 있는 기둥들 10개가 받치고 있습니다.
안정성에 전혀 문제가 없죠?
그런데 기둥중 5개가 박살났습니다.
그렇다면 10의 무게는 그대로인데 나머지 5개 기둥들이
2의 힘을 받게 되면서 슬슬 무리가 갑니다.
기둥 9개가 다 박살났군요!
원래 1을 견딜수 있는 기둥은
혼자 10의 힘을 견디게 되면서 무너지기 직전입니다.
어느 한쪽이 일을 하지 못하면 다른 기관들이
대신하여 일을 해주는 것
이것이 바로 보상작용입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인체의 특정 부위가 굉장히 무리하게되고
그로인해 부상 등이 발생하는데
이런 현상은 허리통증 발생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일단 이걸 이해하셨다면 다음 설명을 봅시다.
목뼈 = 경추
등뼈 = 흉추
허리뼈 = 요추
골반뼈 = 천골
꼬리뼈 = 미골
제가 위의 그림처럼 여러분에게 흉추 7번과 8번만 움직여보세요!
라고 명령을 내리면 움직일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겁니다.
왜냐면!
허리는 단일적으로 움직임을 만드는것이 아니라
"하나의 유기체 입니다"
즉 기본적으로 굽으면 다 굽는거고 필려면 다 펴지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때 개별적으로 움직일수 있는 다른 관절과 다르게 허리에선 문제가 일어나는데
그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나 : 허리를 3만큼 굽혀야지.
뇌 : ㅇㅇ 알겠음 척추야 경추 1, 흉추1, 요추1 만큼 굽어라
경추 : ㅇㅋ 1만큼 굽었음.
흉추 : ㅇㅋ 나도 1만큼 굽었음.
요추 : ㅇㅋ 나도 1만큼 굽었음
척추 : 각각1씩 굽으니까 3만큼 굽었다!
이게 정상인데...
나 : 척추 3만큼 굽어봐야지.
뇌 : ㅇㅇ 알겠음 척추야 경추 1, 흉추1, 요추1 만큼 굽어라.
척추 : 야 근데 문제가생김 이새끼 평소에 자세가 병,신이라 유연성이 안좋아서 흉추가 안움직여 ㅜㅜ
뇌 : 어쩌라고 까라면 까라 허리 빨리 3만큼 굽으라고
척추 : ㅜㅜ 알겠음 요추야 고생좀해라 너가 2만큼 굽고 경추는 1만 굽어.
요추 : 흉추 개놈아! 난 원래 1만큼 밖에 못굽는다고! 2까지 못움직인다니까!!!
나 : 악!!! 내 허리!!!
위와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론은!
우리 관절은 가동범위 이상 움직이게 되면 부상이 발생하죠?
(암바같은거 말이에요...)
요추의 가동범위는 1인데 그걸 넘어서 2만큼 꺾여버림으로서 부상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보상작용에 의한 허리통증의 대표적 원인입니다.
원래 움직여야 할 관절범위 이상으로 척추가 움직이면 아래와 같이 디스크가 터집니다.
이걸 추간판탈출증 즉 디스크(HNP)라고 부릅니다
(디스크는 그냥 구조물 이름임... 증상 명칭이 아니에요)
디스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그냥 안에있는 구조물들이 터져서 신경 건드리는거라고 보면 됩니다)
결론!
당신의 흉추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 부담은 경추나 요추가 부담하게 되고 곧 부상의 지름길이라는것!
인간은 중력에서 절대 벗어날수 없기에 저렇게 특정한 부위가 한번 엇나가버리면
죽을때까지 악화만 되는거라고 보는 겁니다.
그래서 평소 자세가 엄청 중요한거고...
"당신의 허리가 아픈 이유 Part.1 (골반정렬)" 을 참고하세요~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kaind89&num=6336
여튼 쉽게 알아보는 보상작용.
대충은 이해 되셨죠? ㅎㅎ
이로서 대표적 허리통증 요인 4가지중
2가지를 설명하였네요.
사실 이 4가지 요인만 잘 맞춰준다면
직접 물리적인 타격으로 부러진 허리가 아니라면
95%이상의 사람들이 호전된다고 봅니다.
(변수는 있지만 제가 허리통증으로 오신분들 못고쳐드린분이 아직까지 한분도 없어서...)
어쨌든 포스팅은 시작했으니 사람들이 보던 말던 끝까지 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