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땐 빡쎄게 그리고 놀때는 휴일은 가능하면 다 쉬자! 마인드였습니다
항상 제가 근무하던 센터는 할것도 없는데 토요일에 근무를 다 시켜서...
그때당시 운영하던 마찬가지로 센터는 토요일 항시근무였으며 주6일 근무 센터였습니다
매니져 부임 직후
나 : 이제부터 토요일도 쉽니다.
직원들+사장님 : 띠용?!?
나 : 토요일은 당직제로 돌아갈거고 가능하면 월 1회 토요일근무로 운영하겠습니다.
여태까지 다들 고생하셨으니 쉴땐 푹 쉬고 공부도 좀 하고 그럽시다.
그리고 당직제로 토요일은 운영하였으나 문제가 생겼습니다
평일에 못한 부분청소라던지 락커관리 그리고 무거운 물건 옮기기 등
일손과 시간이 많이 필요한 일이 한두가지씩 밀리기 시작.
다시 회의시간에
나 : 당직제로 토요일근무를 해봤는데 조금 문제가 있네요 (위에 같은 상황)이 있으니
다음달부터는 당직제는 그대로 유지하되 월 1회만 전체적으로 근무를 하겠습니다.
직원들 : 아니 근데 그거 꼭 해야되요??
나 : !?!?
한달전만 하더라도 주 6일 근무를 하던 사람들보고 월 2회 토요일근무를 하자고 하니
오히려 불만이 쌓이더군요;;;
그때 느낀게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 상대적 가치에서 온다라는걸 확실히 느꼈습니다.
아는 매니져형들이 매니져하면 무조건 퍼주지 말라고 하였는데
아 이런느낌이구나 싶더라구요.
나중에 다른 매니져분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시작부터 다 주는게 아니라 차라리
목표매출을 달성하거나 팀목표를 달성하면 휴일은 하루이틀 더 주는 형식으로
시스템을 이용하는게 훨씬 좋은 결과가 있었겠다고 하더군요.
매주 토요일 모두 근무 -> 월 1회 토요일 근무 -> 월 2회 토요일 근무
를 시행했을때 직원의 행복감보다도
매주 토요일 모두 근무 -> 목표달성시 토요일 휴무 1~2일 추가
를 시행했을때 노동시간도 더 길어지고 직원이 느끼는 행복감도 더 좋다는걸 크게 느꼈습니다 ㅎㅎㅎ
쉬는건 전자가 더 많이 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느끼기에는 덜 손해인 느낌인거죠...
사람관리가 가장 어렵다고 하는데 2년정도 관리직하면서 정말 느끼는게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