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벽 2시 반쯤 친구들과 이태원에서 놀고 돌아오는 택시에서 수많은 경찰차 소리에
취한 정신에 고개를 돌렸다가 끔찍한 장면을 목격했었습니다.
경찰차 헤드라이트 빛에 어렴풋이 보이는 도로 가득 살점들이 흩어져 있었고, 잘못 본건지 모르겠지만
도로에 떨어져 있는 두 명,,,인지 한명이었던 두 개의 살덩이인지... 너무 놀랐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현장을 이렇게 본 건 처음이었어요. 취하고 너무 어두워서 제대로 보지 못한게
오히려 다행인 것 같아요. 밝았을 때 봤으면 트라우마처럼 남았을 것 같네요.
어제 바로 일어나서 찾아볼땐 못찾았는데 같이 갔던 친구 한명이 뉴스를 찾았네요.
왜 차량이 한대만 있나 했더니 고속도로를 무단횡단...
그 시간에 고속도로를 무단횡단하다니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그 택시기사님도 무슨 날벼락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