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공원갔다가 새끼발가락에 금이 갔습니다.
스케이트보드 타면서 깁스를 많이 해봤었기에
다친순간 깁스로 고생좀하겠구나만 생각했는데,
병원가기전날 온라인을 검색해보니
발가락은 의외로 대부분 수술을 요하는 부위였네요.
다치거나 아파서 수술이라는걸 해본적이 없어,
첫날 진료중 수술 얘기들었을땐 순간 공황발작증세가 올라왔었습니다.
일주일간 경과를 지켜보고 수술할지 어떨지 두고보자합니다.
일주일간 잠자리에 누우면 괜히 억울하기도하고 우울해서 정신이 없었네요.
2차 진료에선 생각보다 잘 붙을것 같고,
원래 통깁스지만 반깁스로 진행하겠다고 합니다.
사실 다른 병원같으면 다른 제안없이 수술행이라고 합니다.
발 아픈건 여전하지만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늘상 건강이 최고이고, 작든 크든 아프면 고생이라는 말이 있지요.
취미가 걸어다니면서 사진찍기인데, 환장합니다.
그나마 더위에 장마라 어차피 못나간다라고 위안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선 집에서 게임을 하던 책을 읽던 뭘하던 어쩐지 굉장히 답답합니다.
다리 깁스는 두번째인데 움직인다는 자체가 일입니다.
사실 흔하게 일어날수 있는 상황에서도 나락에 떨어진것마냥 기분이 안좋은데,
여기서 더 아프면 어떨라나 생각이 듭니다.
새삼스럽지만, 아프지말고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