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에 위치한 냠냠분식입니다.
이름이 참 마음에 듭니다.
일요일 떡볶이가 떠오르면 난감한게
휴일 오픈한 가게들이 거의 없습니다.
이럴때는 네이버지도를 열고
떡볶이 키워드로 하나하나 찾습니다.
블로그리뷰와 연동되어
이 식당이 진짜인지 아닌지 어느정도
구분이 됩니다.
인천에는 자칭 3대 떡볶이라 불리우는
식당들이 있지만, 그 외에도
숨겨진 보물같은 식당들도 있습니다.
냠냠식당은 그런 식당 중 하나입니다.
국물떡볶이 1인분(₩3.5)입니다.
2인분으로 봐도 괜찮을 양이지요.
어묵과 파도 풍성하게 포함됩니다.
제 취향은 '애기맛 국물 밀떡'입니다.
여기가 딱 취향에 부합합니다.
처음에는 약하지만, 대신 끝까지
부담스럽지않고 국물마저 다 먹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요상한 양념이나 향이
첨부되지않은 순수한맛이라는 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같이 주문한 어묵(₩2.0)입니다.
특출난거 하나 없지만, 베이직하고
딱 좋은 그런 맛입니다.
이 곳의 시그니처(?)격이라 할만한
계란폭탄김밥(₩4.0)입니다.
원래 떡볶이를 먹을때 튀김을 먹지,
김밥은 주문을 안하는 편인데
더울때는 튀김을 안하기 때문에
대안으로 주문했습니다.
계란김밥과 떡볶이를 먹고나서,
이건 미친 조합이라고 느꼈습니다.
모녀떡볶이의 야끼만두 조합에
전혀 뒤지지않는 마성의 조합입니다.
연한 국물떡볶이가 부드러운 김밥을
해치지않고 환상의 조화를 이룹니다.
계란김밥과 짝을 이루지않으면
핀잔을 들어도 할말이 없을 정도로,
여긴 그야말로 필살의 조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