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토요일.
장모님모시고 후포해변으로
바람 쐬고 왔습니다.
수평선 사이 빨간등대가
참 이쁜데...
등대 가는길을 막아놨더군요.
들어갈수 있었다면 작품인데
아쉽습니다.
바람은 꽤 불었지만 뜨겁고.
한적한 가운데 스노우쿨링을
즐기는 이들이 보이네요.
바다가 동해치고도 이뻤습니다.
아주 큰 해변은 아니지만,
자유롭게 즐기기엔 적당합니다.
인천사람은 이정도 풍광은
펼쳐져야 바다라고 생각합니다:)
바람이 꽤 부는데도 파도는
비교적 얌전합니다.
파도가 사납게 탁!치는
사진이 안나오네요.
스카이워크로 올라가는
등기산입니다.
다른 흔들다리 오르는길에
비교하자면 언덕수준입니다.
산 위에 뭔가 있는데,
산이 낮아 산행이라기보다
슬슬 산책용으로 다니기에
매우 적절해보입니다.
중간 쉼터역할의 정자.
아무곳이나 털썩 앉아도
될정도의 산이지만,
휴식처나 화장실도 있고
관리역시 잘 되어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카이워크 진입로.
날씨에 따라 간혹 입장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몇분정도 기다렸다가
바람이 잔잔해질 무렵에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밤 9시까지 운영되니까
저녁에는 어떤 분위기를 뽐낼지
몹시 궁금합니다.
스카이워크입니다.
역시 수평선과 어우러져
근사한 분위기를 뽑냅니다.
통유리로 되어있어,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꽤 살벌할 수도 있겠네요.
신발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미끄럼방지 덧신을
빌려줍니다.
매우 근사한 조형물이 있습니다.
(가슴색깔을 보니 대단들 하다
느껴지는...)
해안선, 청명한 하늘
그사이로 지나가는 비행기.
여름의 상징적 장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멀리 요트와 윈드서프.
휴양지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얼마전 포항쪽에 고래상어도
출몰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언젠가 고래상어나 만타레이가
꽤 등장하기 시작한다면
요트도 꽤 타볼만 하겠네요.
이쁘고 아기자기한 동네입니다.
배낭하나 둘러메고 들릴법한
낭만이 느껴지는 분위기.
해안선 그대로 따라가면서
구석구석 둘러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당일치기로 짧게봤지만,
내년 여름이 다가올즈음
무조건 다시 가보리라
마음먹을정도로 근사했습니다:)
해파리 피해 많다는 얘기있던데 어땠나요?
한적하고 정말 이쁜 바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