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쯤 슬금슬금 일어나서 컴터 켜놓고 씻다가 '아 투표해야지'
걍 민증만 챙기고 터덜터덜 투표소로 가는 도중 친구의 문자 '얌 나 머리할껀데 오셈 ㄱㄱ'
'ㅇㅇ 투표하고 감 기달'
투표하고 친구따라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약하고 PC방갔다가 다시 와서 머리함.
커트한다던 친구가 갑자기 펌한데서 2시간동안 멍때림. 그러다가 심심해서 지나가던 동네 여햏 문자해서 부름.
머리하고 밥 먹으러 가자고해서 따라감.
지갑도 안가져온 나는 친구한테서 밥 얻어먹음. 술도 얻어먹음.
그리고 추위를 뚫고 방금 집에왔는데
처음에 켜놨던 컴터가 아직도 켜져있었음.
P.S : 개표 방송 조마조마해서 못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