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화장실을 너무 자주가서 수면대장내시경을 받았습니다. 요즘은 건강검진을 많이 받으셔셔 큰병원들은 늦게 받아야 되서
개인병원인데 조금 크게 하는 내과에 갔어요. 내시경을 예약하게 되면 장세척제와 몇일부터 무슨음식을 먹으면 안된다며 간호사가
알려줍니다. 살짝 잘 못지켰지만, 그래도 지킬려고 노력은 했습니다.
검사 전날이 되면 장세척제를 먹게되는데, 엄청 역한 세척제도 있는데, 제가 받은 세척제는 레몬맛나는거고 양도 적어서 먹을만 하더군요.
세척제를 먹고, 물을 500미리리터 먹고, 30분후 500미리리터 먹고, 또 30분후 500미리리터 먹었어요.
이게 엄청 고역이라던데 생각보다는 할맛했습니다만, 문제는 1시간정도 후 부터
화장실을 밤새가서 잠을 한숨도 못잤내요. 그리고 아침에 세척제를 또 먹고, 물을 먹어야하는데, 이때는 조금 역하더군요.
그리고 계속 화장실을 병원 갈때까지 계속 갔내요.
병원에 들어서니 건강검진하러 오신분들이 많아서 간호사와 의사분들이 바쁘시더군요. 기다리다 드디어 제차례가 되서 들어갔습니다.
수면으로 했는데도 살짝 긴장은 되더군요. 링겔에다가 흰색 주사를 넣어주는데, 이상하게 아프서 혼잣말로 이거 아프네 했더니, 원래
좀 뻐근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약이 잘 안들어간건지, 아니면 제가 잘 안 받는 체질인지, 다른 곳에다가 다시 주사를 놨습니다.
그리곤 몇 초 뒤에 바로 잠들어서 간호사분이 깨워서 일어났내요.
검사 결과는 다행히 대장은 깨끗하다고 하시고, 과민성이라 식단조절과 운동을 해야된데요.
결과론적으로 수면으로 하면 세척제 먹고 화장실 밤새가는것이 힘들지, 그 외에는 힘든것은 없는것 같아요.
아무튼 용종이 없어서 다행이고, 과민성이나 없어졌으면 좋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