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를 보고 왔습니다. 마블의 지난 10년간의 집대성한 작품이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죠.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액션입니다. 역시 마블답게 액션을 참 재미있게 잘 찍었어요.
닥터,아이언맨, 붙여놔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초인적인 액션파트가 있고, 캡틴,블위의 체술적인 파트가 교차가 되서
초인적인 파트의 피로감이 생길 수 있는 것을 잘 막아주고, 마지막에 토르가 화룡정점을 찍어서 매우 멋집니다.
거기에 히어로들의 등장씬도 매우 멋있었습니다. 특히 캡틴.
하지만 이영화의 개인적인 생각의 단점은 생각보다 타노스 파트가 그리 재미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타노스가 왜 이런일을 벌이는가? 이것이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이죠.
타노스 자체는 매력있습니다. 카리스마도 있고, 문제는 타노스의 목적이죠.
인류의 반을 살리기 위해 인류의 반을 죽인다는 설정은
가족의 죽음으로 인해 빌런이된 지모나, 인종차별의 문제를 제기한 킬몽거처럼
우리인생에서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는 문제다 보니, 타노스의 목적은 그냥 그러려니하고 보게 되죠.
그렇게 몰입이 되서 보게 되지는 않는것 같아요. 근데 생각보다는 타노스의 목적이 강조되는 부분이 분량이
조금 되다보니 그부분들이 좀 지루하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어찌됬건 이렇게 등장인물이 많아서 만들기 힘들었을텐데 이정도로 만들었다는 것을 대단하다고 봐야겠죠.
히어로영화 역사상 최고의 작품을 기대한다면 실망할수도 있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와 액션만으로 충분히
돈값은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