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게임원작의 CG영화를 좋아하고 파판과 바하도 재미있게 봐서
이번 철권도 게임이 같이 없어도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미시마 가문이 주역이였다면 좀 따분한 진행이 되었을듯 하는데
샤오와 알리사가 주역이여서 진행이 재미있더군요.
알리사는 중간중간 기능정지 당하고 샤오는 사실상 목격자로 분류되는 주인공치고는 활약이 없지만
영화의 컨셉이 둘의 우정이여서 이해가 되는 전개였습니다.
의외로 캐릭터가 적게 등장하는데 억지로 캐릭터를 넣는것보다
스토리에 필요한 캐릭만 넣었다는게 정답이였네요.
뭐 디즈니나 픽사처럼 최상급으로 만들어진것은 아니지만
애초에 반다이남코가 영상전문이 아니니 이정도도 잘 뽑았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개발비화에서 액션부분 제작영상을 보여줄때 모션캡쳐 하시는분들 고생 많이 했더군요.
그리고 후반부의 거대 모쿠진과의 전투는 뭔가 벙찌면서 역시 철권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이 샤오에게 "네가 나를 쓰러트리러 올때까지 기다리겠다."
연약한 샤오가 거대괴물과 싸운놈과 싸우라고? 개뿔....잘도 쓰러트릴수 있겠다.
PS.샤오의 샤워씬에 머리푼 모습을 본것 만으로도 이작품에 만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