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청취율 1위였던 MBC FM을 제치고 SBS FM이 1위를 먹었다고 합니다.
1위 기념 이벤트도 하고 오늘 하루 프로그램 시작할떄마다
DJ들이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라디오 황금시간대인 점심 12시부터 10시까지 방송을 기준으로 하면
최화정의 파워타임->두시탈출 컬투쇼->김창렬의 올드스쿨->박소현의 러브게임->붐의 영스트리트
다섯 프로가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면서 매일 들어도 재미있더군요.
반면 작년 가을 개편으로 폭삭 망한 MBC FM을 보면 일단 개편전
정오의 희망곡 현영입니다->윤도현의 두시에 데이트->홍은희에 음악동네
->배철수의 음악캠프->노홍철의 친한친구
이렇게 짱짱했던 라인업이 개편하면서
[현영->스윗소로우],[윤도현->주영훈],[홍은희->허수경],[노홍철->간미연]
이렇게 바뀌고 청취율 하락으로 달려나갔습니다.
일하면서 직장동료들과 라디오를 듣는데 개편전에 MBC를 듣다가 개편후에 SBS로 넘어갔습니다.
이유는 간단한게 개편후 한달정도 들었는데 개편전에 비교해서 재미가 없습니다.
다른 DJ야 넘어가 준다고 해도 간미연은 누가 섭외했는지 궁금하더군요.
친한친구 자체가 DJ가 중간중간 바뀌는 형식이지만 간미연은 진짜 뜬금없더군요.
특히 첫 게스트 베이비 복스를 초대했을때 포기했습니다.진짜.....재미없었습니다.
허수경은 너무 다운되게 진행해서 기운나게 진행하던 홍은희와 비교되고.
스윗소로우는 DJ로 평가하기 애매하니 넘어가고 가을 개편의 하이라이트는 윤도현이었죠.
개편때 윤도현도 바뀐다고 했을때 윤도현이 섭섭하다고 표현을 했는데
MBC쪽에서 "그럼 음악캠프 한번 해보실래요."라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그냥 나가라고 하지 아주 대놓고 엿 먹이더군요.
게다가 원래는 주병진이 뒤를 이어서 하기로 했는데 부담감과 여론의 부정적 시선때문에 포기하자
갑자기 주영훈이 DJ를 맡았는데 쭉 들어보고 동료들이 재미없다고 하더군요.
확실히 진행 방식이 혼자 노는듯이 들리더군요.
하여간 다른쪽 사람들도 이제 SBS만 듣는걸로 봐서 MBC의 청취율이 오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몇년동안 쭉 하던 SBS와 달리 청취율이 좋아도 갑자기 DJ가 바뀌는 MBC는 좀 그렇네요.
그나저나 KBS는 라디오쪽에 그렇게 신경을 안쓰는 이유는 뭔지......
KBS가 FM채널이 많긴해도 워낙 다양성을 추구하는지라 그런지 싶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