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야구를 볼때는 플레이어 2개를 켜놓고
각각의 팀에 방으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보면 중요 장면마다 채팅창의 반응을 보는게 재미있더군요.
특히 오늘 SK vs 삼성의 경기는 대박이더군요.
초반에 4점을 앞선 sk가 9회 삼성에게 두들겨 맞으면서 역전
8회에 정우람으로 바꿨을때 "설마 9회까지 던지게 하려고?"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9회에 두들겨 맞더군요.
역전할떄 각각 채팅방의 반응은 맨시티가 우승했을때를 보는것 같더군요.
지금 sk가 1위 하는건 그다지 놀랍지는 않고 중후반에 선수들 능력과 로테이션 작전이 치열할떄
감독들에 역량이 들어나니 그때 봐야하겠죠.
그나저나 sk는 타 팀팬들이 그전에는 김성근 감독이 얄밉게 전략을 해서 싫어했는데
이만수 감독은 대놓고 좋아하는 모션을 취하니깐 상대팀 팬들이 진짜 싫어하더군요.
SK팬분들 오늘은 멘붕좀 오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