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머니 인 더 뱅크]에서 전혀 놀랍지 않게 가방을 획득후에
많은 팬들은 가방을 어떻게 쓸지에 대해서 전혀 궁금해 하지 않았고
이번주 러의 메인이벤트 펑크vs빅쇼의 경기에 난입한 시나
빅쇼는 링 아래로 내려가고 펑크와 시나가 남은 상황
다른 획득자들 이였으면 바로 가방을 사용했겠지만 시나가 말하기를
시나: "나는 이번에 얻은 가방으로 너와 벨트를 놓고 1:1로 붙기를 원한다."
아래서 듣고 있던 악역인 빅쇼가 황당해하며
빅쇼: " 무슨 소리야 존. 지금 가방을 사용 안하겠다고 바보야? 난 신경쓰지 말고 그냥
벨트나 얻어가. 가방을 사용해도 뭐라고 하는 사람 없어"
여기서 우리의 슈퍼영웅 존시나는 빅쇼의 회유에 한마디를 합니다.
"NO~~~~~~~~~~~~~~~~~~"
그리고 이어지는 감동에 쓰나미가 몰려오며 눈물이 나올듯한 멘트들이...
"나는 정정당당하게 겨루어서 벨트를 가져가겠어
다음주 1000회 러에서 펑크 그리고 내가 1:1로 WWE 챔피언쉽 매치를 한다.
아! 그리고 이건 다른 사용법이 있지"
라고 말하며 빅쇼에게 가방샷을 날리고 펑크와 대립하며 이번주 러는 종료.
아 정말이지 몇년을 보고 있지만 존 시나에 정직함에는 당하지 못하겠네요.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정정 당당하게 1:1 매치"라고 단언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지만
결과는 어린이들에 꿈과 희망을 주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솔직히 존시나의 이런 모습이 "마린" 영화를 찍을때는 좀 그랬는데
갈수록 오해려 좋아보이더군요.많은 분들이 WWE의 연출적 수위가 낮아져서 싫어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가족이 프로레슬링을 즐길수 있는 점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특히 존시나 같은 경우에는 80년대 헐크호건에 [리얼 아메리카]의 기믹을 넘어섰다고 보여지더군요.
지금 존시나의 기믹은 [네버 기브 업]인데 존시나가 사회적 활동으로 장애아동,희귀병 아동을 격려하면서
포기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게 그 아이들에게는 엄청나게 큰 힘이 된다고 하네요.
TV를 시청하는 아이들이도 언제나 정정당당하고 실패와 좌절은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존시나를
직접 보고 싶어하고 부모들이 같이 경기를 보러가고 물건을 구매하면서
WWE로써는 회사의 이미지 상승과 수입의 두마리 토끼를 전부 잡은 셈이죠.
제가 보기에는 이미지와 수입을 버릴 각오가 없는이상 존시나의 악역은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PS.이렇게 칭찬은 했지만 그 정직함은 볼때마다 오그라드는건 어쩔수가 없다는......
존시나가 싫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