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의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있는데
책을 찾다가 책이 없는 경우에는 해당지역 조장에게 물어봐야 하는데
서적의 경우 비슷한 제목이 많아서 제목을 전부 말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에 라노벨들은 문단을 넘어서 장문형식의 제목이 나오더군요.
오늘도 책을 찾다가 책이 없어서 조장에게 가서 물어봐야 하는데 제목이......
[내가 히로인을 너무 구해서 세계가 리틀 묵시록 ]1권이었습니다.
조장에게 가서
"조장님 책이 하나 없는데요."
"어 제목이 뭔데?"
"제목이 [내가 히로인을 너무 구해서 세계가 리틀 묵시록]1권이요"
".....뭐? 제목이 뭐라고"
"[내가 히로인을 너무 구해서 세계가 리틀 묵시록]1권이요."
조장이 제목을 듣고 황당했는지
"무슨 그책은 제목이 X같이 지었냐....."라고 하더군요.
이것 말고도 [전략. 고양이와 천사와 동거 시작했습니다]라던가
[어느 날 사물함을 열어보니 팬티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건 어떻게 이야기 하라고.....-_-
[귀 자르는 네루리와 빼앗긴 일곱 명의 신랑] 등등 아주 제목 외우는것도 짜증이 나네요.
요즘 일본쪽 라노벨들이 엄청나게 쏟아져서 제목을 길게 한다고 하는데
그냥 줄임체로 제목을 정하면 안되겠냐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