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을 아주 좋아합니다.
원피스나 디지몬같은 원작의 극장판은 빼고
<시간을 달리는 소녀> <섬머워즈>를 정말 재미있게 감상했고
3년이 지난 지금 이번에 개봉한 <늑대아이>를 감상했습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을 보면 좀 심심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오히려 그 무료하게도 보일수 있는 상황을 편안하게 보여주는 연출이 좋더군요.
이번 <늑대아이>도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하게 감상했습니다.
슬프지만 그 슬픔이 전혀 과장스럽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가 않았습니다.
애니매이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보실만한 작품이라고 말씀 드릴수 있겠네요.
영화를 보다보니 옆자리에 혼자 오신 아주머니는 계속 우시더군요.
그다지 슬픈 장면이 아닌곳에서도 우시더군요.
영화가 끝나고 나가면서 뒷자리를 보니깐 커플 한쌍이 보였는데
일단 여자분이 울면서 눈물을 닦고 있더군요.그려러니 하고 옆을 보니깐
남자분은 안경까지 벗고 더 울고 있더군요.감성이 많으신 분 같았네요.
애니매이션으로 사람들이 우는걸 보는건 참 오랜만인거 같습니다.
얼능 블루레이 정발이나 했어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