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OL의 라이엇 코리아 대표에게 나온 질문들을 보고 느낀 점이
"대한민국이 민주국가가 맞나?"였습니다.
아니 다른 나라들은(프랑스,케나다,중국등) 게임 컨텐츠를 개발해서 수익을 내려고 혈안인데
나름 온라인 게임쪽으로 앞서간 한국은 오히려 앞서나간 산업을 막아놓고 돈 내놓으라고 하네요.
지금 정부가 보여주는 모습들이 게임업계를 규제하면서 수익의 일부를 자기들이 관리하려고 하는데
이게 민주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이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게임산업이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게임 업체들이 시작해서 지금 이정도로 만들어놓으니
"니들이 만든 게임때문에 국민들이 게임에 중독이 되어있으니 수익의(순이익이 아님)일부를
게임 중독 치료에 쓰게 금액을 내놔"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이건 정말 희대의 개소리인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가요계쪽에 "아이돌 때문에 아이돌 중독에 빠진 애들을 치료해야하니 돈 내놔"라고 하면
어떨가요? 뉴스에 기사가 나오면서 국민적 반발이 엄청날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기성세대들에게 게임은 즐기는 문화가 아닌 시간 낭비하는 중독 프로그램으로 인식되어있습니다.
게다가 수익율이 수익도 좋아서 흔들어서 나올 돈을 노리고 이렇게 어이없을 정도로
당당하게 돈을 내놓으라고 공갈 협박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잣대를 적용하면 현대사회에서 중독이라고 할수없는 생활문화가 얼마가 있을까요....
그리고 오늘 LOL 선정성에 대해서 나왔는데 그러면 남자 아이돌들이 상의 탈의하고
여자 아이돌들이 허리 돌리면서 춤추는 건 선정적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는 안좋아하지만 제가 이래서 보수적으로 꽉 막힌 사람은 싫어 하는 이유가
모든것을 과거에 빗대어 이야기를 하고 세계적인 추세를 전혀 모르는게 너무 답답하네요.
만약 징수 법안이 통과되어서 시행이 된다면 국내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업체가 얼마나 될까요?
다 동남아나 근처 나라로 본사를 옮겨서 개발하겠죠.
그리고 게임에 개발 수익은 다 해당 나라의 수익으로 연결이 되고 우리나라 게임 산업은 끝입니다.
예전 만화나 애니매이션 산업처럼 다시는 회복되기 힘들 정도로 망가지고 다른 나라에서 컨텐츠를 수입하겠죠.
정말이지 나라 돌아가는 꼴이 설기현 역주행이네요.
자원이 없는 한국에서 게임이란 산업은 막강한 창조자원이 되는건데 이걸 그냥 버리겠다는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국내 업체에게는 이렇게 뭐라고 해도 마소나 소니같은 외국의 대기업에게는
아무말 못할겁니다.(어짜피 국내에서 제작되는 비디오 게임도 없지만....)
왜냐하면 마소나 소니쪽에게 이런 말도 안되는 법률을 들이되면 그 즉시 FTA의 조항중
자유무역의 제한쪽 법률로 받아치면 물어줘야할 벌금이 어마어마 하기 때문이죠.
(소니도 미국쪽 지점을 이용하면 FTA가 적용됩니다.)
한마디로 지금 하고 있는건 양아치가 약한 애들한테 삥 뜯는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