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EVO의 철권에서 잡다캐릭님의 우승은 좋으면서도 모두들 어느정도 예상은 하셨죠.
다들 아시다시피 철권은 전세계에서 한국이 독보적이라고 인정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예전과는 달리 격겜이 늘어나면서 철권의 인기는 예전처럼 전세계 적으로 높은 편은 아닙니다.
오늘 대회 방송만 봐도 국내 유저분들은 철권이 전세계에서 인기가 높다고 생각을 하시더군요.
잡다캐릭님의 우승이 결정되고 일본 해설중 한분이 이야기가 와닿았습니다.
"한국은 철권이 강할수 밖에 없습니다.게임 센터에 있는 격투게임은 철권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모두들 철권만 하게 된다고 반다이 남코쪽 관계자 분들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일본처럼 많은 격겜이 활성화가 되었다면 여러 게임으로 분할되어야 하는 격겜유저들이
철권으로 몰리게 되고 이것이 한국이 철권 강자들이 넘쳐나는 이유중 하나가 되었죠.
그리고 다른 게임을 해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세계적인 격겜의 인기도를 알기가 힘들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상황이 철권이 아니라 스파였다면 어떻게 됬을지도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한국의 상위 플레이어의 실력이 높은것은 맞지만
미국처럼 격겜 유저가 많다거나 일본처럼 아케이드에 인프라가 활성이 된것이 아니라
일반 유저들이 적어 격겜의 활성화가 힘든점이 아쉽기는 하네요.
북미쪽에서 철권의 몰락이 심각한것 같습니다.
이번 에보2014 까지만 철권하고
내년부턴 안할수도 있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이정도면 심각한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