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에 출시된 게임들 간략하게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물론 문제의 그 게임도 있습니다.
1. 바이오 하자드3
- 솔직히 1, 2, 3를 실시간으로 다해본 사람인지라 재미도 1 > 2 > 3 였기에 별로 기대 안했음
- 그래도 2 리메이크를 열심히 했던지라 3의 달려오는 추적자를 기대했었던건 사실임.
- 한마디만 하자면... 본작보다 데모판을 더 열심히 했었음.
- 출시 당시에 이거 빨리 깨고 성검전설3 해야하는데 어쩌지... 했었는데 너무 일찍 엔딩 보게 되었음... 솔직히 2 리메이크 해본 사람이면 3 리메이크는 하루만에 다 깸.
2. 성검전설3
- 용산에서 곽팩을 6만원 주고 사와서 게임챔프 공략집 보고 미친듯이 했었고, 캐릭터들이 나와서 똥만 싸도 괜찮으니 리메이크 해달라고 기도했었음.
- 드디어 리메이크!
- 어라... 이게 성검전설이여? 진삼국무쌍이여 -ㅅ-;; 그래도... 한글로 성검전설3 를 할수 있다는게 어디임... 세상 많이 좋아짐...
- 화려했던 스퀘어 시절의 화려한 2d 그래픽으로 리메이크 해줬으면 좋았겠지만 3D로 보는 안젤라와 샤를로트는 오우예.
- 숨겨진 최종 보스는 70~80년대생에게 주는 스퀘어의 작은 선물
3. 동물의 숲
- 집에 N64용 동물의 숲이 있음 (당시에는 파이날 판타지9, 베이그란트 스토리 하느라 바빠서 강제로 소장용이 된거임. )
- 재택 근무다 머다 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즐기게 됬는데 업무 시간에 타격이 갈만큼 재미있었음.
- 남의 섬에 쳐들어가서 나무를 모두 베어버리고 돌을 다 부셔버리는 맛은 일품이었음.
4. 둠 - 이터널
- 하는 내내 클래식 둠 1, 2가 얼마나 명작이었는가를 알게됨... 내 스탈 아님.
- 왜 존 카멕이 게임에 스토리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는지 알게 되었음. 적어도 둠에서 대사를 주절주절 늘어놓으니까 할맛 딱 떨어짐.
- 총알 압박이 심한데... 차라리 샷건은 총알 무한으로 하고 적을 더 많이 나오게 해야했었음.
5. 사이버 펑크 2077
- PC판으로 함. UHD 60프레임으로 하다가 짱나서 컴퓨터 업그레이드 함 (라이젠 5600X + 지포스 3070 + 램 64기가 + qhd 144 모니터 등등)
- 한글 번역이 찰지게 잘 되어 있음. 특히 존윅 형님의 연기가 대단해서 영어 목소리 + 한글 자막이 진리임.
- 주디 꼬시려고 하던 남자 주인공 데이터 지우고 다시 함. 덕분에 모든 퀘스트 깨고 엔딩 모두 보는데 한달 걸림
- 이 게임은 하는 것도 잼나지만 보는 인터랙티브적인 요소는 확실히 젤다-야숨 보다는 많음.
- 이 게임은 후반 가면 할게 없음. 그냥 밀린 퀘스트 깨고 녹턴 퀘스트 하면 끝임. 그런 부분은 젤다-야숨 이랑은 상대가 안됨.
- 이 게임은 브레인 댄스같은 걸로 머리를 좀 쓰려다가 걍 닥돌 + 총질 하고 퀘스트 보고하면 끝인 게임임.
- 이 게임은 DLC가 얼른 나와야 하는 게임임.
- 나도 위쳐2, 3 나오자 마자 사서 엔딩 본 놈이지만... 얘가 훨씬 남. 개인적으로 만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