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야... 커플은 없고 아저씨들 뿐이네?
- 개봉일 당일 밤에 보러 갔는데... 전부 아저씨들뿐임. 과장 조금 더 보태면 머머리 아저씨들이 단일석으로 많이 앉아 있었음.
- 강백호, 서태웅이 그 뒤로 어떻게 됬는지... 북산 센터 자리는 과연 어떻게 채우는지 30년 동안을 궁금해 했는데도... 일 마치고 애들은 재우고 왔는... (울컥)
2. 같이간 20대 여친은 난생 처음 보는 슬램덩크를 엄청 재미있게 봤다.
- 그런데... 40대인 나랑 아저씨들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봤다. 다 아는 내용임.
- 솔직히 말하면 만화보다 더 재미 없었음. 단 부드러운건 인정.
- 어떤 색희가 극장안에서 전화기 벨을 울려? 하는데 라스트씬의 배경음악이 시작되는 거였음 -ㅅ-;; 아저씨들 개짜증내다가 초집중함.
- 내가 강백호, 서태웅 하이 파이브 하는거 보려고 30년을 기다렸다니... 그래도 좋았다.
- 여친은 집에 오자마자 슬램덩크 전편을 다 보드라...
3. 솔직히 "안 선생님... 농구가 하고 싶어요..." 는 회상씬으로라도 나올줄 알았다.
- 보고 있나 재중군? 자네는 통편집 당했다네.
- 이번에는 정말로 사랑한다구요. 그런데 왜 짜르셨나요?
- ㅇㄹㅅㅇ ㄱㄷㅃ... 지난 30년동안 만화책으로 지겹도록 공부했을텐데, 무슨 말인지 다 알지 않겠어? 무음 처리...
- 40대 아저씨들이 심드렁하게 보는데는 이유가 있다.
4. 세컨드 내놔라 이노우에.
- 과연 서태웅이 소현이를 NTR을 하는지
- 과연 송태섭이 주장의 권력을 이용하여, 매니저와 응응응을 하는지
- 강백호는 하반신 불구가 되어서 휠체어 신세가 된체 전국대회에 진출한 북산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지...
우리는 그런게 보고 싶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