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무언가 닥치거나 찾아올때 한꺼번에 찾아오곤 하죠.
오늘 회사에서 이상한 공문이 내려오더군요.
머 대충 많이 이상한 내용이었지만 어느정도 사회생활 짬이 되면 그 속내의 뜻을 모를리가 없죠.
정리해고를 암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해고전에 사전 명분을 만들기 위해 전체 공문을 띄운 것이었죠.
프로그래머는 본래 잘 해고당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마도 전 대상에 포함될 것 같네요.
자의든 타의든 경력에 비해 제 실력이 미천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더불어 부딪히기도 많이 했었으니
눈에 가시처럼 생각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해고 대상에 포함될것이고 그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씁쓸하면서도 서글픈 생각들이 드네요.
다른 내용으로는 에이핑크와 관련된 내용인데 오늘 퇴근하다 글 하나를 보았습니다.
보고나서 내장이 뒤틀릴만큼 역겹고 열불이 터지는 내용이더군요.
그 글왈로는 '본인만 에이핑크 팬'이고 '본인의 뜻이 곳 에이핑크 팬의 뜻'이라고 단정짓고 행동하는 것이었습니다.
머 사람마다 개인의 가치관 추구하는 바 그리고 피력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는건 당연하지요.
하지만 그것만이 진실이고 본인 이야기만이 맞다고 하며 나머지 다수든 소수든 모든 의견은 배척하고 배제하고
하는게 제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정상인의 범주라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솔직히 지금 심정으로는 그 인간때문에 제가 하려고하던 모든게 뒤틀어졌고 거부당했기에
당장 쇠파이프나 싸들고가서 미친놈처럼 패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근데 그러자니 이성이 저를 제재하고 있네요. 머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당연히 그리하면 안되는 것이죠.
남이 병신짓한다고 본인까지 병신짓한다면 그 또한 얼마나 웃긴것 이겠습니까.
거두절미하고 당신 그냥 혼자 팬하세요.
이글을 볼수도 안볼수도 있는데 그냥 혼자 에이핑크 팬하십시오.
내가 당신때문에 내 인생을 걸고 하던 팬질을 접을생각 하고 있습니다.
남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너무 역겹고 토나오는 당신을 보고 있으면 핑순이들이 가장 불쌍합니다.
이런사람이 팬이라하고 하는 사실 때문에 말이죠.
당신이 밝히고자 하는 진실?
솔직히 말하죠. 당신이 말하려는 그 진실이라는 거추장스럽게 포장해서 말하려는 사실 아는사람 많아요.
근데 그게 머 중요합니까. 현실을 좀 직시하세요. 무언가 바꾸고 싶다면 장기적인 노선으로 보고 본인부터 추스리십시오.
그리고 진심으로 조언 드리는건데 살고 있는 현실에좀 충실하세요. 직장이 있는지 학생인지 내 관심도 없어서 알아보진 못했지만
에이핑크 팬활동도 머도 기본적으로 '의식주'가 먼저고 '가족이 먼저'고 '본인의 인생'이 먼저죠.
이중 머하나라도 비면 정상적인 생활이 아닌겁니다.
내 앞으로 더이상 당신을 언급조차 하지 않을테고 중이 싫으면 절을 떠나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떠나겠습니다.
이래저래 길어졌군요.
어떻게 살다보니 또 더럽고 슬프고 암울한 그런 일들이 한꺼번에 찾아오는듯 합니다.
머 넓게 생각해보면 우리네 인생이 다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도 살아가는 것이고요.
어찌 마무리되든 이일도 저일도 깔끔하게 마무리 짓고 또 다시 살기 위해 발버둥 쳐봐야 겠습니다.
우선 내일 출근이라 잠을 자야겠네요.
다들 좋은 연휴 보내세요.